이건희ㆍ이재용 부자 올들어 주식 자산 5조 원 증가

입력 2017-10-09 09:52 수정 2017-10-09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초 이후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을 돌파하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상장사 100대 부호둘의 주식 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가 등 대형 IT주들이 증시 랠리를 이끌면서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부자의 주식 평가액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 상장사 주식 보유액 상위 100명의 지난달 28일 기준 보유주식 평가액은 110조2003억 원으로 지난해 말 90조7721억 원보다 21.4% 크게 증가했다.

주식부호들이 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코스피가 연초 이후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2020선에 머물던 코스피는 올 7월 2450선까지 치솟으며 역사적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코스피 랠리를 견인하면서 대기업 총수 등 주식 부호들의 자산은 급증했다.

주식평가액 1,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작년 말 대비 42.3% 급등하면서 올해 보유 주식 평가액이 5조 37억 원 늘었다. 이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작년 말 14조3548억 원에서 지난달 28일 기준 18조2651억 원으로 27.2% 증가했고, 이 부회장의 주식 자산은 같은 기간 6조6643억 원에서 7조7577억 원으로 16.4% 증가했다.

반기보고서 기준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498만여주(3.82%)를, 이재용 부회장은 84만여주(0.64%) 보유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주식 평가액이 3조7820억 원에서 4조7368억 원에서 증가해 25.25%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건희 이재용 부장에 이어 주식 보유액 3위에 오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주식 평가액이 7조9887억 원에서 6조8828억 원으로 13.84% 줄었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주식 보유액도 6.3%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39,000
    • -0.82%
    • 이더리움
    • 4,552,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0.57%
    • 리플
    • 759
    • -1.56%
    • 솔라나
    • 214,500
    • -2.46%
    • 에이다
    • 682
    • -1.02%
    • 이오스
    • 1,234
    • +2.15%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5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3.3%
    • 체인링크
    • 21,270
    • -0.98%
    • 샌드박스
    • 672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