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허리케인 ‘하비’ 여파에 급락…WTI 2.7%↓

입력 2017-08-29 06:25 수정 2017-08-2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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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7%(1.30달러) 하락한 배럴당 46.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 래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52센트) 떨어진 배럴당 51.89달러를 나타냈다.

허리케인 ‘하비(Harvey)’가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해 원유 수요가 감소하고 정제 시설이 피해를 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정제시설 가동이 어려워지면서 원유 공급과잉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것이다. 반면 9월물 가솔린 가격은 전일대비 갤런당 2.7%(4.6센트) 오른 1.712달러를 기록했다. 4월 17일 이후 최고가다.

앞서 미국에서 최소 5곳의 정유소가 폐쇄됐다고 마켓워치는 보도했다. 지난 27일 미국 최대 석유회사인 엑손모빌은 텍사스 주에 있는 정제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이 원유 공장은 일일 56만 배럴을 생산해낼 수 있으며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프라이스퓨쳐스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이번 주 정유소의 수요가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JBC에너지의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투자 노트에서 “원유 공장이 언제 재개될지, 또 심각한 피해가 언제 드러날지는 불투명하다”며 “미국의 트레이더들은 이미 북아시아로 석유 화학제품을 탐색하고자 북아시아로 갔다는 보도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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