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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스크린X’, 할리우드 러브콜 글로벌 플랫폼 도약… 2020년까지 전 세계 1000개 스크린 확보

[이투데이 김범근 기자]

▲CJ CGV의 스크린X 기술을 활용한 '킹아서, 제왕의 검' 영화 한 장면. 91미터 대형 코끼리가 거대한 코를 휘두를 때 관객 머리 위를 휘두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사진제공= CJ CGV)
▲CJ CGV의 스크린X 기술을 활용한 '킹아서, 제왕의 검' 영화 한 장면. 91미터 대형 코끼리가 거대한 코를 휘두를 때 관객 머리 위를 휘두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사진제공= CJ CGV)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다면 상영시스템 ‘스크린X’ 가 올해 할리우드 공략을 발판 삼아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CJ CGV는 해외 극장 기업ㆍ스튜디오와 함께 스크린X 플랫폼(영화관) 확장과 콘텐츠 제작에 관해 협력하면서 스크린X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 쏟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스크린X는 CJ CGV가 2013년 첫 선을 보인 토종기술로, 벽면 스크린을 활용한 특허기술이다. 올해 들어서만 3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스크린X로 제작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월 개봉한 ‘그레이트월’, 이달 17일 개봉한 ‘킹 아서:제왕의 검(이하 킹 아서)’이 스크린X로 제작됐다. 오는 24일 개봉되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도 스크린X를 활용해 상영된다.

순수 국내 제작진이 할리우드 수준의 CG 작업을 경험함으로써 스크린X의 표현력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실제로 CJ CGV 스크린X 제작팀과 협력 CG 기업들은 영화 속 여러 CG 요소들을 벽면 스크린에 화려하게 구현해냈다.

스크린X는 2015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인 시네마콘(CinemaCon)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달 개봉한 ‘킹 아서’가 스크린X 포맷의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킹 아서의 경우 영화 제작 후 후반 작업을 거쳐 약 30분 가량을 스크린X 삼면(三面) 영상으로 구현했다.

올해 CJ CGV는 국내 영화로는 7월 개봉 예정인 ‘군함도’, 애니메이션 영화인 ‘점박이2’ㆍ‘뽀롱뽀롱 뽀로로’ㆍ‘언더독’ 을 스크린X로 제작할 계획이다. 할리우드 영화는 이미 기획단계부터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위킬데스'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추가로 2~3편을 스크린X로 선보인다.

현재 주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과 논의 중으로, 애니메이션, 첩보물 등을 스크린X 제작하는 것을 타진 중에 있다. CJ CGV는 올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스크린X로 연이어 제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CG업체와 협업해 스크린X의 글로벌화를 앞당기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병환 CJ CGV 신사업추진본부장은 “2020년까지 누적으로 전 세계 1억명 이상이 스크린X 영화를 관람할 것”이라며 “해외 스크린X관에서 매년 5~6편의 한국 콘텐츠를 상영함으로써 스크린X가 새로운 문화 수출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CJ CGV는 국내에선 CGV여의도, 홍대를 비롯해 84개 스크린X관을 운영중이다. 해외에는 미국 CGV LA 마당과 부에나파크, 라스베이거스 AMC 극장, 중국 완다시네마, 야오라이, 태국 방콕 메이저 시네플렉스 등 25개 관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번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개봉에 맞춰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 일본 등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CJ CGV는 향후 중국을 우선 진출 지역으로 선정해 2020년까지 전 세계 1000개관을 운영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스크린X로 제작하는 콘텐츠 수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스크린X로 제작된 콘텐츠는 8편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40편까지 제작할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회사 측은 제작, 배급, 상영 등 전 분야에 스크린X 전문 일자리가 약 1만 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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