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월마트 등 소매업체 실적·주택지표에 주목

입력 2017-05-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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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5~19일) 뉴욕증시는 1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월마트와 타깃, 디어앤컴퍼니 등 미국 대형 소매업체들의 분기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중 45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다. 기업들의 실적은 올해 1분기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기업 실적 호조와 경기 낙관론 등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가량 상승했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큰 상승세다. 그러나 지난주 유명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와 콜스, 노드스트롬 등이 부진한 실적과 소매판매 지표의 부진과 맞물려 소비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지난 12일 발표된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5% 증가)를 밑돌았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에도 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를 비롯해 소매기업의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전망했다. 타켓은 17일(현지시간), 월마트는 18일, 디어는 19일에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타깃과 월마트는 전통적인 유통방식에 크게 의존하는 업체들이지만 이들 기업은 최근 온라인 판매 확대에 주력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성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기구 중장비업체인 디어의 실적의 경우 농업은 물론 건설 업계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어는 직전 분기 실적 발표 당시 자사의 매출이 부진한 농장과 건설 장비 부분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업체의 해외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직전 분기 해외 실적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원자재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어 해외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을지 주목된다.

경제지표 발표가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16일 발표되는 주택지표 정도가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의 주택 부문은 활기를 되찾은 데 지표에 이같은 분위기가 반영됐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같은 날 나올 산업생산도 주목된다.

이번 주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대한 연준 정책위원들의 발언은 계속될 전망이다. 18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9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투자자들은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 논란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코미 국장 해임 후폭풍이 커지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세제 개혁과 인프라 지출 확대 등 경제부양책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을 것인지 의구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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