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도 뜨거운 ‘삼성고시’…29일 GSAT 실시

입력 2017-04-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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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글로벌 생산거점이 베트남으로 무게가 옮겨지자, 삼성에 입사하려는 베트남 청년들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진행된 삼성그룹 채용 1차 서류전형에 베트남 청년 2만여 명이 몰렸다. 이 중 8200여 명이 29일 진행되는 2차 시험인 삼성그룹직무적성검사(GSAT)의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하반기 GSAT에 7000여 명이 응시하며 최대 규모로 진행됐는데, 올해는 1200여 명이 늘어나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시험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남베트남은 베트남 호치민 가전복합단지(SEHC)에서 시험을 치르고, 북베트남 응시생들은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시험을 진행한다. 국립컨벤션센터는 하노이에서 손에 꼽히는 중요한 행사가 진행되는 장소다. 지난해에도 북부에 응시생들이 몰리며 시험은 오전과 오후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수천 명의 응시생이 회의장 밖에 줄지어 시험을 기다리는 풍경이 연출된 바 있다.

GSAT에 합격한 지원자들은 5월 중에 면접을 치르고 6월에 합격 통지를 받게 된다. SEHC와, 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ㆍ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과 삼성전자 베트남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연구·개발(R&D)센터에 각각 배치될 예정이다.

GSAT란 글로벌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로 대졸 신입 공채를 위한 삼성그룹의 채용 절차다. 전 세계 모든 삼성그룹 관계사에 공통으로 해당하는 채용시험으로 △수리논리 △추리논리 △시각적 사고 등 3개 평가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GSAT를 통해 삼성그룹은 응시생들의 △창의력 △논리적 사고력 △추론 능력을 평가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삼성전자는 GSAT를 통해 베트남에서 2011년부터 현재까지 9500여 명을 채용했다.

삼성전자는 2011년 베트남 북부 박닝성에 휴대폰 공장을 세운 뒤 2013년에는 동북부 지역의 타이응웬성에 2번째 공장을 세웠다.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절반가량이 베트남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갤럭시S8도 베트남에서 생산된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생산을 위한 남부 호치민 사이공 하이테크파크도 지난해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S 등 다른 계열사도 잇달아 베트남 진출을 진행 중으로 현지 인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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