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피앤씨, 세계 3대 베어링사 2분기 수출계약 540만 달러 확정

입력 2017-04-07 10:20 수정 2017-04-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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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소재 전문기업 대호피앤씨는 세계 3대 베어링기업에 베어링강 정기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말 기준 각 고객사의 주문량을 집계한 결과 2분기 수출물량은 약 540만 달러로 확정됐으며, 1분기 성공적인 납품에 이어 2분기 정기계약도 완료하는 등 베어링강 수출이 본궤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대호피앤씨의 올 한해 베어링강 수출물량은 매 분기 주문집계 추이로 봤을 때 전년대비 약 20%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성숙기에 접어든 CHQ와이어(냉간압조용강선) 내수시장을 극복하고 해외수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장착하겠다는 경영전략이다.

CHQ 와이어는 콜드 헤딩 퀄리티 와이어(Cold Heading Quality Wire)의 약자로 ‘냉간압조용강선’ 으로 불린다.

국내 CHQ와이어 업계는 대호피앤씨를 비롯해 세아특수강, 현대종합특수강 등 3개사가 양분하고 있다.

냉간압조방식은 상온에서 냉간성형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엄격한 품질수준을 준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열간압연된 원소재에 산세피막, 신선, 열처리 공정을 통해 자동차, 가전, 산업용 기계부품의 볼트, 너트, 스크류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철강선재 소재로 알려져 있다.

대호피앤씨는 세아특수강, 현대종합특수강과 함께 국내 CHQ와이어 시장을 이끌고 있음에도, 3사의 시장점유율이 확고한 만큼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었다. 이에 따라 10여년 전부터 베어링강 해외판매에 주력한 결과 2007년 독일의 쉐플러를 시작으로 2010년 일본의 NSK, 2013년 스웨덴의 SKF 등 전세계 베어링강 분야 초일류 선도기업을 거래처로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회사측은 한번 형성된 거래관계는 지속적으로 이어져 매월 주문수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당사 제품의 품질력과 납기신뢰를 인정받아 주문량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올해는 최소 2만2000톤의 수출물량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대호피앤씨의 수출증가율은 2015년 11.1%, 2016년 5.1% 성장률을 기록함에 따라 전체 매출액의 해외비중도 2014년 13%에서 2016년 16%로 확대됐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15.5% 이상의 수출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란 게 회사측의 예상이다.

대호피앤씨는 철강선재 전문기업으로 자동차, 가전, 산업기계 등에 쓰이는 볼트너트의 핵심소재 CHQ와이어 시장에 진출해 있다. 2002년 동 사업 인수이래 동 사업분야에서 15여년간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16년 매출액은 1856억 원에 영업이익 119억 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실적개선을 이어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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