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수급동향]外人, 삼성전자 1670억어치 팔아

입력 2017-04-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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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절상 투자매력 떨어져…개인만 홀로 4167억 순매수

최근 코스피 랠리의 중심이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기업 이익 모멘텀이 2분기를 기점으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파른 원화 절상에 따라 외국인 입장에서 코스피의 가격 매력이 낮아진 탓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은 2242억 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코스피에서 3조5749억 원을 순매수 한 외국인은 이달 3일 팔자세로 전환한 뒤 순매도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기관도 이 기간 3791억 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4167억 원을 순매수 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1분기보다 위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기업 실적 개선세는 1분기를 정점으로 약화가 우려된다.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파른 원화 절상은 외국인 수급에도 부담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말 기준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대비 7.4% 급락했다”며 “금융위기 이후 가장 가파른 절상 속도로, 외국인 입장에선 코스피 가격 매력이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은 이 기간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았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삼성전자, 삼성전자우를 각각 1037억 원, 633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KT&G(280억 원), TIGER 200(237억 원), 신한지주(228억 원) 등은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현대모비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1001억 원, 671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엔씨소프트와 TIGER 200 IT는 각각 364억 원, 334억 원 순매수했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KODEX 인버스도 각각 311억 원, 218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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