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이용만 평전’, 시련을 딛고 일어선 인생 이야기

입력 2017-02-17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용만 평전/ 공병호/ 21세기북스/ 3만5000원

“한 인간의 역경 극복기라는 측면에서 독자들이 많은 교훈을 얻길 바란다. 특히 장기불황의 초입에 들어서서 혼란스러워하는 한국 사회와 경제가 활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

‘이용만 평전’의 저자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은 이 평전을 쓴 이유로 3가지를 들었다.

우선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은 비록 성공한 기업가도 아니고 한 시대를 풍미한 정치가도 아니지만 걸어온 인생 역정이 특별하다. 이 전 장관은 강원도 평강군에서 유복하게 지냈지만, 공산당의 북한 지배와 함께 상황이 바뀌었고 한반도의 분단과 함께 그는 남한으로 내려와 스스로 삶을 개척해야만 했다.

공적인 측면에서도 이 전 장관의 활동은 기록으로 남길 만한 가치가 있다. 한국 산업화의 토대를 구축하던 시기에 실무자로 활약했던 그의 증언을 듣는 것은 우리 경제의 성장사를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전 장관의 삶이 부침을 거듭했기 때문에 평전의 주인공으로 적합하다고 저자는 전한다. 그는 공직 생활 도중 1980년 전두환 정권이 등장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옷을 벗었고, 이후 11년 만에 재무부 장관으로 복귀했다. 이어 신한은행장과 외환은행장을 거치면서 조직을 크게 성장시켰다.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공직에서 물러났음에도 재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이 전 장관의 인생이 의의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08,000
    • -2.63%
    • 이더리움
    • 4,737,000
    • -5.13%
    • 비트코인 캐시
    • 834,500
    • -1.48%
    • 리플
    • 2,970
    • -3.57%
    • 솔라나
    • 195,000
    • -4.22%
    • 에이다
    • 616
    • -10.85%
    • 트론
    • 420
    • +1.69%
    • 스텔라루멘
    • 359
    • -4.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90
    • -1.35%
    • 체인링크
    • 20,150
    • -4.41%
    • 샌드박스
    • 200
    • -6.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