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 발표 후 ‘주주 달래기’ 나선 나노 신동우 대표

입력 2016-11-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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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유상증자 발표 후 주가 27% 넘게 폭락...29일 3거래일만 반등

나노 신동우 대표이사<사진>가 유상증자 발표 후 폭락한 주가로 인해 직접 설명서를 발표하고, 사업성과와 향후 재무구조 개선 및 흑자 경영 달성의 의지를 밝혔다. 나노 주가는 지난 25일 유상증자 소식에도 장중 1530원까지 하락하며 전일 대비 27.14% 하락했지만, 29일 3.43% 오른 1660원에 거래됐다. 이는 유상증자 공시 이후 3거래일만의 상승 전환이다.

신 대표는 이날 ‘당사 유상증자 관련하여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으로 “어려운 금융 환경 속 국내외 대형 발전소 촉매 공급기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금융권 채무를 해소하고, 선자금 투입이 요구되는 대형 국내외 탈질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흑자전환을 달성함으로서, 회사의 재무구조를 일신해 나갈 것”이라며 “그간 인내심을 갖고 나노를 지원해 준 주주들께 저희 임직원은 각고의 노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특히 지난 2년간 확대해 온 글로벌 시장 영업의 성과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나노의 올해 유럽 시장 공급은 500만 유로(약 62억 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미국, 일본 시장에서도 영업성과를 얻고 있다. 특히, 석탄 화력이 주 에너지원인 동유럽, 베트남, 인도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신 대표는 또 글로벌 시장 현황과 관련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부활하는 정책이 시행될 것이 확실시 된다”며 “화석연료의 사용 확대와 연소로 인한 배기가스 규제의 강화를 충족시켜주며 탈질촉매 시장이 크게 확대되리라 예상한다”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나노는 재무구조 개선과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나노 측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자금의 대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투입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생산설비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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