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자회사 클린턴 인연설 업고 ‘인디에프’ 주가 고공행진

입력 2016-10-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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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손학규 연대 기대 ‘安테마주’ 태원물산 37%↑ … ‘쌍용머티리얼’ 지분 52% 매각 추진에 26.5% 급등… 한미약품 충격 제약주 울상 ‘제일약품’ 22.5% 뚝

10월 셋째 주(17~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0.34포인트(0.51%) 증가한 2033.0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원유 생산량 감축 기대감 속에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상승 흐름을 탔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우려로 작용해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美 대선 앞두고… ‘클린턴 수혜주’ 꿈틀 =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크게 상승한 종목은 의류업체 인디에프(57.73%)였다. 이 종목은 지난 17일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19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인디에프는 계열사 세아상역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측과 인연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렸다. 한 외신은 최근 클린턴 후보가 국무장관 재임 시절 비서실장을 엮임했던 셰릴 밀스가 2012년 세아상역의 아이티 진출에 도움을 줬다고 보도했다. 세아상역은 인디에프의 지분 69%를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디에프가 반기문 유엔 총장과도 인연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아상역은 “미 언론 보도 내용은 맞지만 반 총장과 인연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국내 정치인 테마주도 들썩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간 연대 가능성에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태원물산(37.80%)이 급등했다.

손 전 대표는 자신의 저서 ‘나의 목민심서-강진일기’를 통해 지난 8월 말 안 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정권교체에 힘을 합치자는 이야기를 나눈 사실을 공개했다. 태원물산은 이 회사 감사가 안철수 기부재단 상임 회계감사로 재직한다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STX(35.60%)는 법원이 STX조선해양의 회생게획 인가를 기다리지 않고 패키지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보도에 3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1241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STX엔진(10.10%)도 동반 상승했다.

자동차부품 업체 쌍용머티리얼(26.54%)은 매각 기대감에 급등했다. 쌍용양회공업은 주력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계열사 쌍용머티리얼 지분 52.17%를 매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한화와 LG 등 대기업이 인수자 후보로 거론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심리 위축된 제약주 ‘흔들’ = 한미약품 사태 이후 제약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제일약품(-26.53%)은 지난 14일 9만9500원이던 주가가 일주일 새 7만3100원까지 하락했다. 이 회사는 ‘제일파프’, ‘케펜텍’ 등 진통소염제가 대표 상품이다.

대성산업가스 지분매각 추진 소식에 급등했던 대성합동지주는 4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11.28% 내렸다. 대성합동지주는 지난 14일 장 마감후 대성산업가스 지분매각 추진 여부와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보락(-17.33%), DSR제강(-12.87%), 송원산업(-12.65%), 한국철강(-12.25%), 덕성(-12.00%), 삼광글라스(-11.81%), 고려산업(-11.15%), 웅진에너지(-10.95%) 등이 코스피 주가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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