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정공 경영정상화 시동…신규자금 투입

입력 2016-08-26 15:19 수정 2016-08-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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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자산관리(이하 유암코)가 오리엔탈정공에 신규자금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오리엔탈정공을 잘 아는 관계자는 “지난 8월 17일 오리엔탈정공 주주협의회를 열고 회사 상황을 공유한 뒤 유암코가 신규자금 지원을 전담하기로 합의했다”며 “현재 자회사 (주)오리엔탈마린텍(이하 마린텍)에 신규자금 투입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오리엔탈정공은 선상크레인 사업을 영위하는 오리엔탈정공과 데크하우스를 제조하는 자회사 마린텍으로 이뤄져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선상크레인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주은행들과 유암코는 오리엔탈정공은 사업 전문성이 강하고 영업을 낼 수 있는 기반도 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문제는 자회사 마린텍이다. 마린텍은 데크하우스를 제작하고 있다. 데크하우스는 범용 기술이고, 조선사의 관계사가 존재하는 등 업계 구조조정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유암코 관계자는 “조선업 불황으로 자연적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진 상태라 미지급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엔탈정공은 부산에서 20위권 안팎의 중견기업으로, 선박 내 거주공간인 데크하우스를 전문적으로 만들어왔다. 특수목적선과 해양플랜트 분야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다 조선업 불황으로 자금난을 겪자 2012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이후 유암코가 설립되면서 기업 구조조정 1호로 선정돼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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