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그림 대작 의혹 조영남 갤러리 압수수색…덧칠 일부 시인

입력 2016-05-17 07:07 수정 2016-05-17 0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수 겸 화자 조영남(71)씨의 화투 소재 그림을 놓고 '대작'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조 씨 측은 덧칠 일부를 시인했다. (뉴시스)
▲가수 겸 화자 조영남(71)씨의 화투 소재 그림을 놓고 '대작'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조 씨 측은 덧칠 일부를 시인했다. (뉴시스)

가수 겸 화가 조영남(71)씨의 화투 소재 그림을 놓고 '대작'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조씨는 무명 화가의 작품을 받아 덧칠을 해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 씨의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무명 화가 A씨가 그려준 그림에 조 씨가 조금 손을 본 뒤 조 씨 자신이 그린 것처럼 전시·판매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대작 화가인 A씨가 1점당 10만 원 안팎의 대가를 받고서 조 씨에게 그려준 그림이 수백만 원에 거래됐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작업을 마치는 대로 조 씨의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조영남 씨의 매니저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A 씨에게 일부 그림을 맡긴 것은 사실이나 지난 3월 팔레 드 서울에서 연 개인전에 전시한 50점 중 6점에 지나지 않는다"며 "A 씨의 도움을 받은 그림은 한 점도 판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밑그림에 기본적인 색칠을 해서 보내주면 다시 손을 봤다"며 "개인전을 앞두고 일정이 많다 보니 욕심을 부린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26,000
    • -0.9%
    • 이더리움
    • 4,281,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2.34%
    • 리플
    • 709
    • -2.07%
    • 솔라나
    • 236,500
    • -1.7%
    • 에이다
    • 654
    • -2.68%
    • 이오스
    • 1,095
    • -3.1%
    • 트론
    • 169
    • -1.17%
    • 스텔라루멘
    • 147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1.89%
    • 체인링크
    • 23,110
    • +1.99%
    • 샌드박스
    • 596
    • -3.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