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전인지ㆍ이정민과 상금왕 경쟁

입력 2015-10-04 16:24 수정 2015-10-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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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4번홀 칩샷을 핀 가까이 붙이는 장면. (KLPGA)
▲박성현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4번홀 칩샷을 핀 가까이 붙이는 장면. (KLPGA)

박성현(22ㆍ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4일 경기 여주의 솔모로 골프장(파72ㆍ6495야드)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ㆍ우승상금 1억2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박성현은 7번홀(파3)과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 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0번홀(파5) 보기로 주춤했지만 11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는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만들어내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하는 듯했다. 그러나 박성현은 15번홀(파4)에서 이날 두 번째 보기를 범하며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 김해림(26ㆍ롯데),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김지현(24ㆍCJ오쇼핑)과 마지막까지 피 말리는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저력의 박성현은 17번홀에서 약 3m 버디 퍼트를 컵에 떨어트리며 2위 그룹에 2타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안전하게 파로 막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박성현은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보태 시즌 누적 상금 6억3757만8415원으로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이정민(23ㆍ비씨카드)과의 막판 상금왕 경쟁을 예고했다.

올 시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KDB 대우증권 클래식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달 26일 끝난 YTNㆍ볼빅 여자오픈에서는 5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 남은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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