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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본고장 미국 가보니] 20살된 GMO…인류의 희망이냐 재앙의 씨앗이냐

몬산토 듀폰 등 GMO 개발 기업 "유해성 없다" vs 미국서 NON GMO 바람

▲GMO 옥수수 재배 현장 (김부미 기자)

웰빙(Well-Being)을 넘어 웰다이(Well-Die)까지 삶의 질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면서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이 기로에서 지난 1996년 '유전자 변형 생물체'(GMO)가 처음 등장, 현재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GMO가 인류의 식량난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주장과 인류의 건강에 치명적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해답을 찾지는 못한 상황이다.

지난달 20일 미국 농무성을 비롯, 몬산토와 듀폰파이오니어 등 GMO 기업을 방문해 현주소를 점검해봤다.

GMO는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의 약자로 식물이 해충이나,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고 가뭄에도 살아남게 하기 위해 본래의 유전자를 변형시켜 생산된 농산물을 일컫는다. GMO는 지난 1996년 처음 상용화 돼 현재까지 콩·면화·옥수수·카놀라(유채) 등을 비롯해 18개 작물(108개 품목)이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GMO가 탄생한지도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논란은 뜨겁다. GMO를 찬성하는 쪽에서는 인류 식량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여겨지지만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GMO는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인체에 질병을 유발시키는 ‘재앙의 씨앗’으로 여겨진다.

◇GMO 식품 개도국에게는 혁신…안전성 논란은 확인된 바 없어= GMO 품종 개발의 선도국은 미국이다. 몬산토(Monsanto)와 듀폰 파이오니어(DuPont Pioneer)라는 미국의 종자 기업이 세계 GMO 생산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찾은 몬산토리서치센터를 찾았다. 약 3만평 규모의 이 센터에서는 이미 수십개의 GMO 종자 개발이 한창 이뤄지고 있었다. 몬산토는 오는 2050년까지 총단위면적 생산량(콩 재배 기준)을 현재보다 두배로 올리겠다는 목표다.

몬산토 역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위험성 논란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위성험 논란과 관련해 아직까지 어떤 사실도 확인된 것이 없다면서 안전하다고 자신했다.

몬산토의 곤충분야 토드 디구이어 부사장은 “바이오 테크놀로지는 같은 재배 조건에서 노업에 효율적인 기술을 활용해 샌상성을 향상시킬수 있는 해답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식량난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개발도상국들의 수확량을 늘릴 수 있는 혁신적입 방법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까지 GMO르 둘러싼 10여건의 위해성 논란 사례들은 대부분 실험 결과이거나 부적절한 해석으로 학계에서 결론 났다.

듀폰 파이오니어의 제리 플린트 부사장도 안전성에 대해 자신했다. 그는 “GMO에 대해 독성과 알레르기, 실질적 동종성, 환경영향 등 75가지 이상의 연구를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이상현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한국에서는 GMO작물을 수입할 때 5개 기관에서 과학적 기초에 근거해 철저하게 심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 인근 홀푸드마켓(Whole food market) 전경.(김부미 기자)

◇미국 소비자들도 Non GMO 바람…버몬트 등 3개주 GMO 표기 움직임= 22일 기자가 들른 미국 세인트루이스 인근의 홀푸트마켓(Whole Foods Market) 평일 오후 쇼핑을 하기에는 한가한 시간이었지만 매장안에는 장을 보러온 손님이 제법 많았다.

이 마켓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이른바 전통적인(Conventional) 농법으로 키운 식품 및 가공품들이다. 때문에 유기농(Organic)과 NON GMO를 동시에 표시하고 있다. 이 마트에서 판매되는 식품들은 일반 마켓에서 파는 상품들보다 2~3배 가량 비싸지만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다시말해 GMO 식품의 안전성과 선호도에 대해 미국의 일반 소비자들이 가졌던 신뢰가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 만난 마가렛 톰슨(주부)는 “수년전부터 GMO식품들을 믿지 못하게 됐다. 미국에서 자연스럽게 유통되고 있지만 안전성에 대해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홀푸드 마켓까지 거리가 상당하지만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일부러 이곳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지인들도 GMO식품을 까다롭게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는 더욱 크게 일고 있다. 미국 지방정부에서도 법을 개정해 GMO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버몬트주는 지난해 5월 미국 최초로 GMO표기법을 통과시켰다. 최종 생산품에 GMO가 들어가지 않은 식품에는 ‘Non GMO’ 표기를하고 생산 전 과정에 GMO가 들어가지 않은 식품에는 ‘오가닉(organic)’이라고 표시하는 방식이다.

마이클 세프먼 미국 농무부 대통령 자문관은 “미국 소비자들에겐 여러 식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우리 소비자들이 이 권리에 대해 요구를 한다면 각자 주에서 법개정을 통해 알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기농, 전통방식으로 재배된 식품들동시 표시 야채.(김부미 기자)

버몬트를 포함해 메인, 커네티컷 등 현재 3개 주에서 GMO표시제가 통과됐으며 현재 24개 주에서도 논의 중에 있는 상황이다.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GMO에 대한 믿음에 물음표를 던지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식용 GMO 수입 세계 1위(2014년 기준 207만톤), 사료용 수입 2위(2014년 기준 854만톤)를 차지하는 한국은 GMO식품에 표시의무화를 시행하고 있지만 면제규정을 둔 탓에 이를 지키는 업체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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