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손연재, 완벽 연기 도전 “메달은 따라올 것”

입력 2015-07-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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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연합뉴스)

‘체조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금빛 연기를 위해 귀국했다.

손연재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를 위해 2주간 러시아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손연재는 “개인적으로 두 번째 유니버시아드이고,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의미가 크다”며 “실수 없이 연기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하고, 유럽 선수들도 있어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후회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손연재는 2주 동안 러시아에서 많은 훈련량을 소화했다. 짧은 시간 동안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 연기하는 연습을 했다. 지난달 제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이 끝나고, 쉴 틈 없이 준비해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

광주U대회에 출전하는 손연재의 각오는 상당하다. 지난 2013 카잔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볼 종목 은메달에 그쳐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상황은 긍정적이다. 이번 아시아선수권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해 기세도 올랐다. 세계 랭킹 1위인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과 야나 쿠드랍체나(3위·러시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를 이유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손연재의 활약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손연재는 “메달을 목표로 하게 되면 욕심이 생기고 급해져 실수할 수 있다. 일단은 완벽하게 연기하는 데 집중 하겠다”며 “결과는 그다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종목은 11일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리는 개인종합 예선을 시작으로 12일 개인종합 결승, 13일 종목별 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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