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핵협상 시한, 1주일 연기 소식에 급등…WTI 2%↑

입력 2015-07-0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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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란의 핵협상 시한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국제유가는 이날 급등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4달러(2%) 상승한 배럴당 59.47달러로 마감했다.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1.6달러(2.6%) 오른 배럴당 63.6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은 이날로 예정됐던 이란 핵협상 시한을 1주일 뒤인 7월7일로 연기했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 고문은 “양측은 장기적 해법 마련을 위한 협상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결정했다”며 “늦춰진 현상 시한은 7월7일”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2일 이들은 스위스 로잔에서 이란 핵협상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발표하며, 이날(6월30일)까지 최종합의를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EA) 사찰 허용 등 다소 민감한 쟁점을 두고 양측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최종타결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핵협상이 타결되면 원유 시장의 과잉 공급 우려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란 핵협상) 최종타결에 따른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이란이 본격적으로 원유 수출시장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란 정부는 경제제재가 풀리는 날만을 준비하고 있다”며 “제재가 해제되면 이란의 하루 평균 산유량은 몇 달 안에 340만~360만 배럴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5월 이란의 일일 산유량은 285만 배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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