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걀값 1개월 새 85% 폭등, 그 이유는?…최악의 AI 탓

입력 2015-05-23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알 낳는 닭 ‘산란계’ 3200만 마리 도살처분

▲(사진=블룸버그)

사상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미국계란 값이 폭등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AI 확산을 막고자 수천 마리의 닭을 도살 처분하면서 계란 공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WSJ는 21일 기준 큰 계란 12개짜리 한 묶음의 중서부지역 도매가격이 2.20달러로 나타나며 이달 들어 85% 올랐다고 전했다.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3월 말, 1.8달러대까지 치솟았던 가격은 지난달 1.2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급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가격은 1.40달러로 지금의 64% 수준이다.

맥도날드 등의 음식점과 음식서비스공급업체인 시스코 등에 공급되는 액상 계란 12개짜리 한 묶음의 가격은 전월 대비 3배가량 뛴 2.03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AI로 알을 낳는 닭인 산란계 3200만 마리가 도살처분됐다. 이는 미국 산란계 10마리 가운데 1마리가 사라진 수준이다. 특히 미국 최대 계란 생산지인 아이오와 주에서는 3마리 중 1마리꼴로 산란계가 도살됐다.

WSJ는 당분간 계란 가격의 급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살처분 탓에 공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방역 등으로 양계업체의 늘어난 비용이 소비자들의 구매 가격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88,000
    • -1.14%
    • 이더리움
    • 4,517,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2.25%
    • 리플
    • 755
    • -0.92%
    • 솔라나
    • 206,800
    • -2.77%
    • 에이다
    • 670
    • -1.62%
    • 이오스
    • 1,192
    • -2.3%
    • 트론
    • 173
    • +2.37%
    • 스텔라루멘
    • 165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1.4%
    • 체인링크
    • 21,170
    • -0.24%
    • 샌드박스
    • 658
    • -2.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