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회사채 1000만원 발행…16년만에 왜?

입력 2015-05-05 19:47 수정 2015-05-05 21:08

정유현 기자 yhss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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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성 자산 1조65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가 1000만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달 중순 경 1000만원어치의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1999년 23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 지 16년 만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자금 조달’ 목적은 아니다.

이번 채권 발행은 ‘하도급 공사 대금 지급보증 의무’를 면제받기 위한 것이다. 건설회사 및 정보통신업을 수행하는 회사는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하도급업체에 공사를 발주할 때 건설공제조합이나 보증보험사에 수수료를 내고 공사비에 대한 보증을 받아야 한다.

다만 신용평가회사가 매긴 회사채 신용등급이 ‘A0’ 이상이면 이런 의무가 면제된다. 삼성SDS는 그보다 네 단계 높은 ‘AA+’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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