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승승장구’ 6년새 6.8배 급증… 케이블TV, 6년째 내리막길

입력 2015-05-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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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된 서비스 덕분" "결합상품 끼워팔기의 결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인터넷TV(IPTV) 가입자수가 1000만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에 대해 IPTV 사업자인 이동통신3사는 특화된 서비스 덕분이라고 설명하지만, 케이블TV 업계는 결합상품이라는 이름으로 끼워팔기를 한 결과라며 문제시하고 있다.

3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현재 IPTV 가입자는 모두 1083만7090명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IPTV 가입자는 매년 급증세를 보였다. 서비스가 처음 시작된 2008년 159만2788명에서 2009년 237만3911명, 2010년 365만9574명, 2011년493만5803명, 2012년 654만7421명, 2013년 861만3578명 등이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새 6.8배로 늘어난 셈이다.

업체별로는 KT가 전체의 54.0%인 584만9052명으로 가장 많았고 SK브로드밴드가 281만9283명으로 26.0%를, LG유플러스가 216만8755명으로 20.0%를 차지했다.

IPTV 가입자가 늘면서 시장 매출규모도 2008년 1140억 원에서 2009년 2447억 원, 2010년 4043억 원, 2011년 6161억 원, 2012년 8429억원, 2013년 1조 1251억 원으로 5년 동안 약 10배나 늘었다.

포화된 방송시장에서 IPTV의 급격한 성장세는 케이블TV 가입자 수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졌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올해 1월 1436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보다 47만명이나 빠진 수치다.

케이블TV는 2009년 가입자 1529만명을 정점으로 6년째 하락세다. 이 추세라면 케이블TV의 연내 전체 가입자수는 1400만명을 밑돌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케이블TV 업계는 'IPTV 끼워팔기라는 불공정거래의 산물'이라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는 "통신3사가 결합상품으로 인터넷TV를 사실상 공짜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전형적인 불공정거래이자 방송시장을 죽이는 행위"라며 "정부당국이 하루빨리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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