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삼성전자 갤럭시S6, 일체형·메탈·글라스 ‘워너비 디자인’

입력 2015-04-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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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지문인식 잠금해제 … 탁월한 카메라·쉽고 깔끔한 UX

▲삼성전자가 이달 10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사진제공=삼성전자)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유난히 많았던 ‘갤럭시S6’. 직접 손에 쥐어 본 결과, 국내외 사용자들의 열렬한 반응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갤럭시S6는 일체형 배터리와 메탈, 뒷면 글라스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며 소비자가 정말 ‘갖고 싶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일체형 배터리로 얇고 날렵해진 디자인은 기존 갤럭시 시리즈가 갖지 못했던 세련미를 갤럭시S6에 선사했다. 또 고릴라 글래스로 처리된 뒷면이 움직일 때마다 반짝거려 심미성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갤럭시S6를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능은 지문인식 잠금해제. 지문인식 기능을 정말 빠르고 편리했다. 인식 속도가 한층 향상돼 홈버튼에 엄지 손가락을 접촉함과 동시에 잠금이 해제됐다. 대중교통 이용 시 한 손밖에 사용하지 못할 경우 지문인식 기능은 굉장히 유용했다. 기존 스와이프(문지르기) 방식에서 터치 방식으로 바꾸면서 인식률과 편의성이 더 높아진 것이 확연히 느껴졌다.

화면은 더 밝고 선명해졌다. 그래서인지 인터넷 검색 및 텍스트를 볼 때 눈의 피로감이 덜했다. 카메라 기능도 만족스러웠다. 전·후면 각각 500만, 1600만 화소가 적용돼 어느 장소, 어떤 각도에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왔다. 셀피 촬영을 즐겨하는 요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뷰티 기능’과 ‘HDR 기능’을 적용하면 연예인 수준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또한 광학 손떨림 방지 기능(OIS)이 탑재돼 이동하면서 사진을 찍어도 비교적 흔들림없는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에스컬레이터에서나 계단을 내려가면서 사진을 찍었음에도 피사체의 윤곽선이 거의 흐트러지지 않았다.

카메라 기능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홈버튼을 두 번 누르면 사진촬영 모드로 전환되는 기능이었다. 기존에는 홈버튼을 누르고 액정에 표시된 카메라 아이콘을 눌러야 했지만 지금은 홈버튼을 두 번 빠르게 누르면 0.7초 만에 촬영모드로 바뀌어 찰나의 순간을 찍는데 유용했다.

▲'갤럭시S6'의 홈화면 모습. 화면 하단에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메뉴를 각각 고유 색깔을 정해 배치해 놓았다. (김지영 기자 gutjy@)

깔끔해진 UX(사용자환경) 디자인도 갤럭시S6의 주요 장점 중 하나다.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이 불필요한 메뉴로 홈화면이 복잡했다면 갤럭시S6는 스마트폰을 켜고 처음 마주하는 홈화면이 상당히 깔끔하다. 사용자가 가장 많이 쓰는 다섯 가지 메뉴 만이 화면 밑부분에 등장한다. 전화는 녹색, 연락처는 주황색, 메시지는 노란색, 인터넷은 보라색, 애플리케이션 모음은 흰색 등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메뉴 하나하나를 개별적으로 살펴봐도 UX가 기존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개선됐음을 알 수 있다. 연락처를 예로 들면 화면 상단에 그룹과 더보기 두 개의 항목 만이 나타난다.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항목 만 남긴 것이다. 더보기 항목 안에도 전보다 줄어든 △편집 △공유 △중복 연락처 통합 △설정 등 4가지 만을 배치, UX를 간소화했다.

일체형 배터리로 호불호가 갈렸던 배터리는 동영상 시청이 잦은 사용자가 아니라면 괜찮은 수준이다. 100% 충전된 상태에서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 하루종일 사용한 후 남은 배터리 수명은 20% 수준이었다. 일반적 수준의 인터넷 검색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사용했을 경우다. 동영상 시청 및 게임 빈도가 높은 사용자라면 일체형 배터리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글라스로 된 뒷면에 지문 자국이 쉽게 남는 점이다. 갤럭시S6의 온전한 디자인을 보이려면 커버 없이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지문이 신경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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