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ㆍ류현진ㆍ추신수, 메이저리그 전망은?

입력 2015-03-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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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개막(4월 6일ㆍ이하 한국시간)을 앞두고 메이저 리거 3인방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류현진(28ㆍLA 다저스)은 어깨 부상으로 시즌 초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는 왼팔 삼두근에 염증이 생겨 시범경기에 대타로 출전하기도 했다.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주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시즌 류현진은 26경기에 나와 14승 7패 3.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 내 3선발을 굳혔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첫 등판에 시속 93마일(150㎞) 직구와 위력적인 체인지업으로 구위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부상이 문제다. 류현진은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시즌 목표를 200이닝을 소화하는 것으로 잡지만, 어깨 통증이 심각해 지면서 목표 달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MRI 결과엔 별다른 이상이 없다. 돈 메팅리(54) 감독은 “캐치볼로 돌아가 롱토스를 하고 불펜에서 공을 던지며 회복하는 것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다시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거치면 4월에는 등판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 (연합뉴스)

부상의 악몽은 추신수에게도 이어졌다. 지난해 왼쪽 발목과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특별 관리를 받으며 부상 예방에 힘썼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왼팔 삼두근에 통증을 느껴 한동안 지명 타자로 출전했다. 추신수는 30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지만, 아직 조심스럽다.

추신수의 이번 스프링캠프 성적은 32타수 6안타 3득점 타율 0.188 출루율 0.235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추신수의 활약이 필요하다. ESPN의 버스터 올니(51ㆍ칼럼니스트)는 “다르빗슈 유가 빠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프린스 필더와 추신수의 부활에 따라 팀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정호. (연합뉴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디딘 강정호는 주전 합류가 우선이다. MLB닷컴은 “강정호의 활약은 기대되지만, 주전은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내야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어 유격수, 3루수, 2루수를 차례로 돌며 수비 감각을 익히고 있다. 클린트 허들(58) 감독은 “강정호를 스프링캠프에서 유격수, 3루, 2루 순으로 투입해 포지션 실험을 한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와 연습경기에서 타격감도 꾸준히 올리고 있다.

포지션 변경을 겪을 때마다 잠시 주춤했지만, 빠르게 적응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타격도 잠시 침묵했지만 이내 활약을 펼쳤다. 강정호는 30일플루리다주 키시미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과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강정호의 30일까지의 시범경기 성적은 35타수 6안타 5득점 2홈런이다. 타율은 0.171에 그쳤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하고 투수들의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올라왔을 때 강정호의 성적이 의미가 있다.

허구연(64) 야구 해설위원은 “강정호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며 “팬들은 조금 기다리면서 기대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츠버그 주전 선수가 부상으로 빠질 경우 강정호에게 기회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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