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양적완화, 유로 붕괴 초래 가능…‘그렉시트’ 경각심 줄어들어”

입력 2015-03-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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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실시한 양적완화 정책이 오히려 유로존 붕괴 가능성을 높이는 역효과를 낼 지 모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 보도했다.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문제점을 가리고 있어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경각심을 낮추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ECB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유로 정부의 차입 부담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유로화 약세를 통한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는 등 단기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필립페 귀댕 드 발레랭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현재로선 모든 것이 양적완화에 의해 인위적으로 가려져 있다”면서 “장차 (유로 지역) 성장이 둔화하고 채무 부담이 늘어나면 시장은 ‘다음은 어느 나라가 유로에서 이탈하지?’라고 묻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크레디트스위스의 신임 티잔 티엄 최고경영자(CEO)도 “시장이 그렉시트 가능성에 (이전보다) 완연히 느긋해 보인다”면서 “이는 시정돼야 한다”고 경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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