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골프 챔피언십 우승 도전 장하나, “TV로 보던 리디아 고 배울 점 많아”

입력 2015-01-3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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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AP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우승을 노리는 장하나(23ㆍ비씨카드)가 포부를 밝혔다.

장하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오칼라 오칼라 골프&에퀘스트리안 클럽(파72ㆍ6541야드)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코츠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ㆍ약 16억2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 리디아 고(18ㆍ캘러웨이골프ㆍ14언더파 202타)에 한 타 뒤진 2위를 마크했다.

경기를 마친 장하나는 “리디아 고와의 플레이는 이번이 처음이다. 늘 TV로만 보던 선수와 함께 라운드를 했는데 많이 배웠다”며 “라이벌이라는 생각은 없다. 초심으로 돌아가 배운다는 자세로 신나게 쳤다”고 밝혔다.

퍼팅 부진에 대해서는 “아침에 연습을 제대로 못해 아쉽다. 내일(2월 1일)은 티업 시간이 나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연습할 수 있을 것 같다. 퍼팅에 초점을 맞춰서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LPGA투어에서의 목표도 확실했다. “한국에서는 5년 동안 프로 생활을 했는데 여기에선 아기가 된 기분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신인왕을 노리고 싶다. 욕심을 낸다면 2~3승 정도 해서 승 수를 늘리고 싶다. 열심히 해서 좋은 소식 전하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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