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랠리 지속...다우·S&P500 최고 행진

입력 2014-12-2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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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낙관론 지속...유가는 하락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일 성탄절 휴일 이후 이틀 만에 개장한 가운데 미국 경제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우지수는 이날 23.50포인트(0.13%) 상승한 1만8053.71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89포인트(0.33%) 오른 2088.77을, 나스닥은 33.39포인트(0.70%) 상승한 4806.86을 기록했다.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러셀2000지수가 0.7% 오른 1215.19포인트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활력소가 됐다. 업종 대표종목을 포함한 블루칩에 대해서도 사자주문이 이어졌다.

저유가와 고용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론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에릭 시나먼드 A/R로드인디펜던트밸류펀드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이어지고 있다"며 "매니저들은 주식 보유를 확신하고 있으며, 대중심리 역시 매우 건전하다"라고 말했다.

최근 단기 랠리는 부담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이날 지수 상승에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2% 넘게 올랐다. VIX가 상승한 것은 7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美 홀리데이 쇼핑 매출 호조...슈퍼토요일 매출 0.5% ↑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경제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시장조사기관 쇼퍼트랙에 따르면, 성탄절 직전 토요일인 지난 20일 '슈퍼토요일( Super Saturday)'에 유통업계의 매출은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쇼퍼트랙은 슈퍼토요일 매출이 시장 전망치인 100억 달러를 소폭 밑돈 것으로 추정했지만, 블랙프라이데이를 넘어서며 올 들어 하루 기준 유통업계의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업종 대표종목 중에서는 월마트의 주가가 0.6% 올랐고, 홈디포는 0.2% 상승했다.

△애플, 자사주 매입에 560억달러 투입...주가 1.8% ↑

애플의 주가는 1.8% 상승했다. 애플은 지난 9월까지 1년간 자사주를 매입하기 위해 560억 달러(약 62조원)를 투입했다.

3분기에만 170억 달러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이는 전년과 비교하면 240% 늘어난 것이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2.4% 올랐다. 이날 업그레이드된 로드스터 모델을 발표한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생명공학업체 길리어드사이언스는 2.9% 상승했다. RBC캐피털마켓이 자사주 매입을 권고한 것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RBC는 길리어드의 주가가 이번 주 초 20% 가까이 급락했다며, 자사주를 매입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中 인민은행, 은행권 규제 완화

중국이 은행권에 대한 규제 완화로 경기를 부양한다는 소식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24일 20여 개 은행 대표들을 소집해 비공개회의를 갖고, 지급준비율 제도 완화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지준율은 건드리지 않고 예금총액에 자산운용업체와 증권회사의 예금을 포함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비은행권 금융기관의 예금을 은행의 예금총액에 포함시켜 총 대출금액이 늘어나는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금융당국은 현재 은행이 예금의 최소 25%를 적립하도록 하고 있다.

△WTI 2.0% ↓, 달러ㆍ엔 120.39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0% 하락한 배럴당 54.73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번 주 4.2% 빠졌다.

내년 2월물 금은 1.88% 상승한 온스당 1196.30달러에 장을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bp(1bp=0.01%P) 하락한 2.2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09% 오른 120.39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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