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블루칩 실적 호조에 강세...다우 1.32% ↑

입력 2014-10-24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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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필러 등 ‘어닝 서프라이즈’...에볼라 우려에 장후반 상승폭 줄어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강세로 마감했다. 캐터필러 등 대형주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다우지수의 상승을 이끌었고,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S&P500지수는 장 중 3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았다.

다우지수는 이날 216.58포인트(1.32%) 상승한 1만6677.90으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71포인트(1.23%) 오른 1950.82를, 나스닥은 69.95포인트(1.60%) 상승한 4452.79를 기록했다.

업종 대표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하고, 주요 지표 결과가 예상을 웃돌면서 글로벌 저성장 우려가 진정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특히 유럽의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넘어선 것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줄였다.

앨런 게일 리지워스인베스트먼트 자산배분 책임자는 "실적과 거시 지표 개선으로 시장에 평화가 찾아왔다"면서 "고용지표는 10월에도 좋은 일자리가 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장 중 5% 넘게 하락했다.

그러나 뉴욕시 벨뷰병원의 한 의사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여 격리조치됐다는 소식은 장 후반 상승폭을 줄이는 재료가 됐다. 뉴욕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의사는 최근 서아프리카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터필러 ‘어닝 서프라이즈’...주가 5% ↑

거대 중장비업체 캐터필러의 주가는 5% 올랐다. 캐터필러는 지난 3분기에 10억2000만 달러, 주당 1.63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9억4600만 달러, 주당 1.45달러에서 증가한 것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1.72달러를 기록해, 전망치 1.34달러를 가볍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5억5000만 달러로 역시 전망치 132억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캐터필러는 올해 주당순익 전망은 기존 6.20달러에서 6.50달러로 높였다. 이는 월가 예상치 6.27달러보다 많은 것이다.

△3Mㆍ트랙터서플라이 실적 호조에 주가 강세

거대 화학업체 3M은 지난 분기에 13억 달러, 주당 1.98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월가는 주당순익 1.96달러를 예상했다. 전년 동기에는 주당 1.78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매출은 81억4000만 달러로 2.8% 증가했다. 3M의 주가는 4.4% 상승했다.

트랙터서플라이는 16% 급등했다. 트랙터서플라이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고, 레이먼드제임스는 투자등급을 '매수'로 상향해 호재를 더했다.

△GM, 순익 호조에도 주가는 약세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예상을 웃돌았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1.2% 하락했다.

GM은 지난 분기에 특별항목을 제외하고 97센트의 주당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센트 증가한 것으로 월가 전망치 95센트보다 많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93억 달러로, 4억 달러 감소했다.

AT&T는 3분기 순익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데다 매출 전망을 하향한 뒤 주가가 3% 빠졌다.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6주 연속 30만건 밑돌아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에 비해 1만7000건 증가한 28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망에 부합하는 것이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6주 연속 30만건을 밑돈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4주 평균은 28만1000건으로 3000건 감소했다. 이는 14년 만에 최저치다. 연속 수급은 235만건으로 3만8000건 감소했다.

△부동산지표 호전...제조업 경기는 둔화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8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에 비해 0.5% 상승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주택가격은 4.8% 올랐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의 9월 국가활동지수는 0.47을 기록해, 전월의 마이너스(-)0.25에서 상승했다.

마르키트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6.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확정치 57.5에서 하락한 것으로 월가 전망치 57.0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10월 수치는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다.

△WTI 1.94% ↑...달러ㆍ엔 108.09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57달러(1.94%) 상승한 배럴당 82.09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금 가격은 16.40달러(1.32%) 하락한 온스당 1229.10달러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6bp(1bp=0.01%P) 오른 2.27%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82% 오른 108.09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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