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제니트에 2-0 승리…챔스 16강 눈앞에

입력 2014-10-2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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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제니트에 2-0 승리…챔스 16강 청신호

▲손흥민이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모습(사진=AP/뉴시스)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레버쿠젠이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버쿠젠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레버쿠젠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3차전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대회 2경기 연속골, 시즌 9호골 사냥에는 실패했으나 가벼운 몸놀림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레버쿠젠이 만든 대부분의 득점 기회에 관여했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승점 6점(2승 1패)을 쌓아 제니트를 끌어내리고 조 1위로 2계단 올라섰다.

승리는 하칸 찰하노글루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찰하노글루는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공을 넘겼고 오픈 찬스를 맞은 지울리오 도나티는 강한 중거리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갈랐다.

찰하노글루는 후반 27분에는 정확한 프리킥으로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의 헤딩 쐐기골을 도왔다.

레버쿠젠은 후반 34분 왼쪽 측면 수비수 웬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추격골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버쿠젠 제니트 경기 소식에 네티즌은 "손흥민 레버쿠젠 역시 강하군. 제니트 완승 거두다니" "레버쿠젠, 손흥민이 골 넣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제니트는 한 수 배웠겠군" "레버쿠젠 제니트, 살짝 싱거운 감이 있는 경기 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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