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혼이주여성, 베트남이 최다

입력 2012-09-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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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결혼이주여성 비율은 여전히 중국이 가장 많아

지난해 우리나라에 온 결혼이주여성 중 베트남 국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주여성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후 중국이 1위에서 내려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우리나라에 시집을 온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은 76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결혼이주여성의 34.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에 결혼 온 베트남 여성은 2000년에는 77명에 불과했으나 2007년에는 1만128명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9623명으로중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섰다. .

여성부는 베트남의 문호 개방과 함께 베트남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 개선으로 베트남 여성에 대한 선호가 크게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중국 국적 여성은 7549명(33.9%)으로 두 번째로 나타났다. 항상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1위를 내줬다. 중국 여성 가운데서는 한족이 4500여명으로 조선족보다 1000여명 더 많았다. 

이어 필리핀 2072명(9.3%), 일본 1124명(5.0%), 캄보디아 961명(4.3%)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 이외의 국가로는 미국이 507명(2.3%)으로 가장 많았다.

2000년 이후 전체 결혼이민여성의 국적은 여전히 중국이 압도적이었다. 절반이 넘는 54.9%가 중국인이었고 이 가운데 조선족이 30.1%, 한족이 24.8%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베트남 21.0%, 일본5.2%, 캄보디아 2.4%, 필리핀 1.5% 순이었다.

전체 결혼이주여성 숫자는 2005년 처음 3만명을 넘어선 이후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 2010년 2만6274명에서 2011년 15.2%(4009명) 줄어 2만2265명으로 감소했다.

정부 한 관계자는 “결혼 중개업 관련 법률이 강화되는 등 국제결혼에 대한 법적인 규제가 강화되면서 그동안 난립했던 국제결혼이 건전화·투명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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