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대표 인사말 “내 더위 사가라” 의미는?…달 뜨는 시각도 ‘관심’

입력 2019-02-18 16:20 수정 2019-02-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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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은 2019년 정월대보름이다.

정월대보름은 음력으로 1월 15일을 가리키는데, 1년 중 달이 가장 밝고 크게 빛나는 날이라 하여 달을 보며 제각기 소원을 비는 날이다.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중에는 '불'과 관련된 것이 많다. 조상들은 음력 정월 보름날 달이 뜨면 한해 소원 빌며 달집을 태웠다. 소원을 적어 풍등에 날려 보내거나, 들에서 쥐불놀이하고 지역에 따라 횃불싸움을 즐기기도 했다.

귓병을 막아주며 1년 간 좋은 소식만을 듣기 바란다는 의미로 마시는 귀밝이술을 마시며, 오곡밥·찰밥, 묵은 나물 등의 음식을 먹으며 액운을 쫓아 행복과 안녕을 염원하고 겨울철 부족할 수 있는 섬유질과 무기질을 보충하는 풍속도 있다.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는 의미로 밤, 잣, 호두, 땅콩 등의 '부럼깨기'를 하기도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나이 수만큼 '부럼깨기'를 하면 1년 내내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고 믿었다.

정월대보름에 나누는 인사말로는 "내 더위 사가라"가 대표적이다. 정월 대보름날 해 뜨기 전의 새벽에 아는 사람을 만나면 슬그머니 그 이름을 부르고 그 사람이 대답을 하면 "내 더위 사가라"라고 소리친다. 그러면 그해 더위를 타지 않고 넘어간다고 믿었다.

남의 더위를 사지 않겠다는 뜻으로 "내 더위 맞더위"라고 맞대응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해 되세요", "오곡밥 먹고 한해 건강하시길", "크고 밝은 달처럼 소원성취하세요", "밝은 보름달처럼 행복한 정월대보름 보내세요" 등의 인사를 나눌 수 있겠다.

한편 정월대보름 당일 달 뜨는 시각은 서울 오후 5시 46분, 강릉 오후 5시 38분, 대전 오후 5시 46분, 대구 오후 5시 42분, 부산 오후 5시 41분, 광주 오후 5시 51분, 제주 오후 5시 55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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