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태반 및 산후출혈, “안전하게 지혈하는 것이 우선”

입력 2018-12-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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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계획을 미리 세워 다가올 ‘아이 맞이’하는 것은 모든 부모가 해야 할 과제이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부터 산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일까지 모든 부분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헌데, 태반이 자궁 출구에 매우 근접해 있거나 덮고 있는 상태인 ‘전치태반’, 예고 없이 발생하고 최악의 사태에 산모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는 ‘산후 출혈’까지 예기치 못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이에 대해 백종일 김포산부인과 서울여성병원 원장은 “전치태반의 경우 분만 시 태아의 이동 통로를 태반이 차단하고 있어서 대부분 질식분만이 사실상 어려워 제왕절개술을 시행하게 된다”라면서, “일부 병원에서는 태반 만출 후 다량의 출혈을 신속하게 지혈하기 어려워 대량의 수혈과 자궁적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으며, 분만 후 이완성 산후출혈이 발생하면 산모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어 자궁적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산후출혈 발생 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출혈을 신속하게 지혈하는 것이다. 일차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혈시술을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면 최후의 방법으로 자궁적출술을 시행할 수 있다.

백 원장은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최우선으로 출혈 부위의 지혈을 위한 처치 및 시술을 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본원은 자체적으로 고안한 ‘자궁전층봉합기법’을 시술해 대부분 수혈도 거의 하지 않으면서 자궁을 떼지 않고 안전하게 지혈시술을 하고 있다. 이는 자궁전층을 누비듯이 봉합하는 지혈봉합시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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