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터뷰] 장원 매직마이크로 대표 “5G 핵심 기술 공개 임박…미국 몬순과 파트너십”

입력 2018-11-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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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마이크로가 세계 최초 5G 핵심 기술인 20기가헤르츠(㎓) 이상의 광변조 방식의 빔포밍(빔형성) 기술을 공개한다. 해당 기술은 위성통신을 위한 고주파 통신 기술과 5G 기술을 접목, 광대역(2GHz 이상)으로 데이터 고속 송수신을 가능케 한다. 기술 개발은 7월에 인수한 라이오닉스인터내셔날에서 진행 중이다.

미국 블록체인 스토리지 업체인 몬순과는 파트너십을 맺고, 퀀텀 컴퓨팅 하드웨어를 공동 개발한다. 최근 외국인 이사 선임도 몬순과 프로젝트 협력 강화를 위해서다. 매직마이크로는 몬순과 라이오닉스인터내셔날의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장원 매직마이크로 대표는 “라이오닉스의 트라이플랙스(TriPleX) 반도체 플랫폼 기술(광반도체)이 5G 핵심 기술인 빔포밍 기능 구현을 가능케 했다”며 “국내외 산학연 주요 인사들이 20일 기술 설명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직마이크로는 통신위성용 Ku밴드 12㎓대 OBFN(빔형성 장치) 통신 핵심 칩 기술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28㎓를 비롯해 향후 6G, 7G를 대비한 100㎓까지 적용 가능한 OBFN 통신용 칩 개발도 완성 단계다. 빛에 반응하는 광반도체는 기존 전자반도체로 구현하기 힘든 고용량, 고주파 기술을 실현 가능케 한다. 매직마이크로는 초고주파 무선신호를 처리하는 원천기술 중 하나로 꼽고 있으며 특히 5G 시장에서 데이터 전송의 핵심 기반 기술로 여겨진다.

기술 개발 기업은 광학반도체, 바이오센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특허 기술을 다수 보유한 연구·개발(R&D) 전문 업체 라이오닉스인터내셔날이다. 설립된 지 15년 된 라이오닉스인터내셔날은 네덜란드 엔스헤데 시에 있는 트웬테 대학의 산학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연구용역 매출이 중국 화웨이, 미국 비아셋 등 세계적 기업으로부터 발생했으며 규모는 80억 원 수준이다.

5G를 비롯한 주요 통신·컴퓨팅 기술 글로벌 파트너는 몬순이다. 몬순은 라이오닉스의 5G 및 위성통신용 안테나 칩에 들어가는 포토닉스(광반도체) 기술과 양자 컴퓨팅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장원 대표는 “양사의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라이오닉스인터내셔날의 자회사인 PHiX 사의 대량 생산라인으로 칩 설계부터 모듈 생산까지 완전한 제품 공급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글, IBM, 인텔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도 광반도체 자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 매직마이크로와 몬순은 양사가 각각 보유한 광반도체와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반 하드웨어 플랫폼을 공급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라이오닉스의 핵심 칩 모듈은 5G뿐만 아니라 바이오, 무인자동차, 미세먼지 센서 등 미래 산업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며 “관련 지식재산권 중 미국에 등록된 특허만 26개에 달하며,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오닉스인터내셔날과 몬순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더 빠른 속도로 송수신하고 실시간으로 사용자가 공유할 수 있는 퀀텀 컴퓨팅 하드웨어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며 “매직마이크로가 몬순 블록체인 스토리지 시스템의 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원 대표는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남가주대학(USC: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거쳤다. 그는 램리서치 연구원, 라이오닉스 부사장을 거쳐 현재 매직마이크로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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