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장자연 2부작 예고…방용훈 "실명 거론 말라" vs MBC "제작진 압박 부적절"

입력 2018-07-18 1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 PD수첩 페이스북)
(출처= PD수첩 페이스북)

MBC 'PD수첩'이 24일과 31일 두 차례 고(故) 장자연 사건을 방영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MBC 측에 "실명을 거론하거나 특정하지 말라"는 입장을 전했다.

18일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방 사장은 전날 법무법인 영진을 통해 MBC에 '장자연 사건 관련 방송 입장 표명 및 명예훼손 등 행위 방지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방 사장은 공문을 통해 "의뢰인 방용훈의 실명을 거론하거나 의뢰인이 사장으로 있는 '코리아나 호텔'을 거론해 의뢰인이 특정되는 일이 결코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라며 "법원 판결들이 장자연 문건 작성 경위를 봤을 때 그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를 거듭 밝혀왔다는 점을 분명히 적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장자연 문건에 기재된 '2008년 9월'은 중식당 모임이 있었던 '2007년 10월'과 1년 여 차이가 있다는 점을 명백히 밝혀달라"며 "당시 망인 장자연의 존재 자체를 전혀 알지 못했으며, 망인을 소개받은 사실 자체가 없음을 분명히 보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진실임이 전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근거로 한 추측성 내지 암시성 보도로 의뢰인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라며 "의뢰인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재발할 경우 MBC뿐 아니라 해당 보도에 책임이 있는 개인에도 민·형사상 법률적 조치를 고려할 수밖에 없음을 유념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PD수첩은 18일 오전 '고 장자연 2부작'을 페이스북 등에 예고한 상태다. 제작진인 김정민 MBC PD는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언론 질의에 대한 해명이 아니라 내용증명 형식으로 제작진을 압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것이 방송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뉴스밈 또 터졌다 [요즘, 이거]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흑석동 새 아파트 이름에 '서반포'?…과잉 작명 논란 'ing' [이슈크래커]
  • KIA, 키움 상대로 시즌 첫 20승 고지 밟을까 [프로야구 23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14: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958,000
    • +0.24%
    • 이더리움
    • 4,599,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740,500
    • -0.34%
    • 리플
    • 794
    • +1.93%
    • 솔라나
    • 224,600
    • +2%
    • 에이다
    • 738
    • -0.4%
    • 이오스
    • 1,216
    • +1%
    • 트론
    • 162
    • +0%
    • 스텔라루멘
    • 168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800
    • -0.57%
    • 체인링크
    • 22,420
    • -1.88%
    • 샌드박스
    • 698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