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토지 시장이 상대적으로 유망하다”며 “3기 신도시 개발 등의 재료가 많고 최근 5년간 상대적으로 주택가격 대비 상승 탄력이 약했다”고 분석했다.
상가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전망도 나왔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현재 정책기조의 골자는 다주택자 억제”라며 “이 같은 정책이 이어진다면 다주택자들이...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대로 떨어지며, 순자산 가치에 무려 20% 가까이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주에 1만 원의 순자산 가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 A의 주가가 8000원에 매매되는 셈이다. 참고로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식이란 기업이 청산될 때의 ‘청구권’ 가치를 의미하기에, 현재 코스피의 모든 상장 종목이 청산된다고...
최근 미국 부동산시장 지표가 심상찮다. 8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에 비해 하락한 데다 9월 기존 주택 판매도 515만 호에 그쳐 8월보다 무려 3.4%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기존 주택 판매는 2018년 4월 이후 6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는데, ‘거래량이 가격 변화에 선행한다’는 증시의 격언대로라면 앞으로 주택경기가 더 나빠질 수 있다.
미국...
최근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푸쯔잉(傅自應)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 겸 부부장은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하고, 부유한 사람은 계속 부유하란 말이냐”라고 호소했다. 쉽게 이야기해, 자신들은 아직 가난한 ‘약자’이니 강대국인 미국이 관용을 베풀어 달라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 말은 2016년 말 당시 중국의 태도와 큰 대조를 이룬다....
작년 이맘때 모 기관에서 열린 토론회 중 “이렇게 주택 가격이 급등하는데, 앞으로 인플레가 참 걱정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2018년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상승하는 데 그쳐 한국은행의 목표 수준(2.0%)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 9월부터 지금껏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목표 수준을 넘은 것은 2017년 9월...
최근 모처에서 토론 중에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 같은 기업이 돈 잘 버는 것하고 국민의 삶하고 무슨 상관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언뜻 보기에는 일부 주주들만 돈을 벌 뿐, 우리네 삶과 별 상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조금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내는 것은 국민 모두에게 큰 득이 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경기가 좋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경기민감물가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물가나 근원 물가는 오르지만 임금 하락에 경기민감물가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장률이 갈수록 낮아질 것이라는 점도 반영하고 있다고 봤다. 김선태 KB국민은행...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이 장기화하면 한국 경제도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다”면서도 “중국이 보복에 나설 경우 미국 역시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양국 간 갈등이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코스피 예상 밴드로는 2250~2450을 제시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이 파괴적인 글로벌...
6월 25일 미국 재무부가 중국인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에 대해 ‘산업적으로 중요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미국 기업 인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미국 주식시장마저 급락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재무부의 투자 제한 조치는 중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기술을 빼앗으려는 모든 국가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혀...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분위기는 기대감과 불안감이 혼재된 상황”이라며 “만일 북미 정상회담이 재개된다면 국내 증시가 또 한 번 상승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적으로 전문가들은 6월 주식시장이 5월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에는 지금과 같은 달러 강세 국면이 속도...
“반도체가 무너지면 한국 경제도 큰일 나는 것 아닙니까?”
요즘 고객과 만날 때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다. 중국이 이른바 ‘반도체 굴기(倔起)’에 나서면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무너질 수 있다는 공포, 여기에 한국 경제가 반도체라는 특정 산업에 너무 의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담긴 질문일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적어도 1~2년 내에는 크게...
지난해 한국 경제는 수출과 투자 증가에 힘입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3%의 성장을 달성했다. 하지만 민간소비 증가율은 2.6%에 머물렀다. 더 큰 문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이 같은 현상이 고착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위기 이후 한국 경제는 연 평균 3.1%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민간 소비는 2.3% 늘어났을 뿐이다.
가장 큰 원인은 경제가 좋아져도...
홍춘욱 키움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대공황인 1930년대와 같이 무역전쟁이 끝없이 확대되며 세계 교역 붕괴로 연결될 우려는 과도한 판단”이라며 “항공기와 승용차 등 미국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면서 대체재가 존재하는 상품에 대해 중국이 보복할 경우 미국의 피해가 더 커질 것이다. 이에 양국은 서로의 명분을 세우는 선에서 타협할 가능성이...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중국은 미국의 관세에 맞서 싸울 효과적인 무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보복할 경우 미국의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면서 “두 나라가 끝없이 무역전쟁을 벌이기보다 서로의 명분을 세우는 선에서 적당히 타협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이번 이슈가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매우 높다. 당장 미국의 게리 콘 백악관 국제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사임할 정도여서 뉴스의 민감도가 높아졌다. 금융시장도 출렁인다. 이번 흐름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온다. 미국은 물론 국내 주가지수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그러나...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이 공격적 금리인상의 방침을 본격화한다면, 각종 경기지표의 개선 흐름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미국 시간당 임금의 급등이 일시적 현상이었을 가능성이 높고, 미 연준이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3월 코스피지수는 2350~2530포인트...
작년 이맘때 매우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다. “경제전문가의 67%가 올해 IMF사태급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내용이었다.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한국경제의 상황을 확인해보면 이 전망은 틀렸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3% 이상 성장한 것은 물론 종합주가지수(KOSPI)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냈다. 참고로 성장률이 2년 연속 개선된 것은...
얼마 전 참석했던 한 재테크 박람회에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행사장은 많은 좌석이 확보된 대형 컨벤션센터였지만 너무나 많은 인파가 몰렸다. 자리에 앉은 사람보다 서 있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은행 예금과 같은 안전자산에서 주식 등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의 ‘머니 무브’가 일어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됐다는 얘기다....
선호를 불러온 글로벌 경기 순환 모멘텀이 약화할 가능성이 크고, 인플레이션 부담이 누적되면서 우리 증시를 둘러싼 변수가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업 이익에 가장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수출 전망은 내년에도 매우 좋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과열 우려가 부각하는 하반기에는 성장 탄력이 둔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