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보라아무도 오지 않을 쓸쓸한 곳밤마다 찬 몸을 밀물로 이불 덮는외로운 남자 같은 곳달이 찬 날엔구름도 보고 달도 보고 새도 보고 섬도 보는데갈라지도록 목마른 채 다 벗어버린 몸으로끝이 없을 길을 만들기도 하지갯벌 보라 저 안에 칼을 던져도 상처 없이 아물고 저 안에 무거운 돌을 던져도 소리내지 않으며 저 안에 네 가진 상처와 두려움을 던져도 괜찮으리
KB투자증권에는 ‘시인’이 일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채널시스템팀의 홍성동 차장.
그는 속칭 뼛속까지 ‘공돌이’다. 컴퓨터공학과를 전공하고 졸업 후 LG전자에서 근무하다 2000년에 증권사 IT부서로 옮긴 뒤 3년 전 KB투자증권에 자리를 잡았다.
웹 프로그래머인 홍 차장에게 다른 직함이 생긴 것은 올해 4월. 그는 ‘문학세계’라는 문예지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