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광화문을 찾은 사람들은 두 마리의 해치상, 문화재청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 측으로부터 기증받은 서수상 2점, 검정 바탕에 금색 글자로 복원된 현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서정민(36) 씨는 "광화문 근처에서 직장을 다닌 지 5년이 넘었는데, 광화문 앞까지 와 본 적은 처음"이라며 "광화문이 새롭게 복원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 기증받은 서수상 2점은 광화문의 해치상, 경복궁 근정전 월대의 서수상 등과 양식적으로도 유사한 면이 있다.
형태와 규격, 양식 등이 사진 자료 등을 통해 확인되는 과거 광화문 월대와 일치해 고종 재임 시절 월대 건립 당시 사용된 부재인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문화재청 측의 설명이다.
월대와 더불어 복원된 광화문 현판 역시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또 “광화문의 해치상, 경복궁 근정전 월대의 서수상 등과 양식적으로도 유사한 면이 있고, 뿔의 개수나 눈썹, 갈기의 표현 방식과 가공기법 등을 다른 서수상과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학술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한편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은 지난 2021년 국보, 보물, 국가지정문화재 60건 포함한 미술품 2만3000여 점을 기증해 '이건희...
광장의 역사성 회복의 핵심인 월대와 해치상 복원은 문화재청과 협업해 2023년까지 완료한다. 최근 문화재 발굴조사로 모습을 드러낸 사헌부 터는 문지(門址, 문이 있던 자리), 우물, 배수로 등 발굴된 유구를 원형 보존해 현장 전시한다.
‘세종이야기’와 ‘충무공이야기’는 전면 개축하고, 세종대왕ㆍ이순신 장군 동상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도...
이번에 기증하는 유물에는 광화문 해치상의 모본으로 추정되는 목조 사자상 두 구도 포함돼있다.
광화문 해치상은 중국의 해치상과 생김새가 다르고 어떤 동물을 모방해 만들어졌는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동국대 박물관 정성권 학예사는 “목 뒤편과 등 쪽에 갈기가 있고 앞다리 측면에는 날개 모양의 영기(靈氣) 같은 문양이 표현된 점이 광화문 해치상과...
국회의 정문과 후문에 2쌍씩 4마리의 해치상을 건립해 놓았다. 이는 광화문 앞 해태상보다 1.5배 가량 큰 규모다.
‘시비곡직을 가릴 줄 아는 영수(똑똑한 짐승)’로 알려진 해태가 의회 민주정치의 상징이 되길 바라는 취지로 해태제과 측이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태는 화기(火氣)를 쫓는 호신상이라고도 한다. 해태상은 전설의 동물로 불 즉, 분쟁이나 화재를...
서울시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16개 광역자치단체중 9위로 내려 앉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사 앞에 ‘해치상(像)’을 세움으로써 3천여명의 직원들에게 뼈저린 반성과 각성을 촉구함과 동시에 청렴의지를 새롭게 다지자는 결단을 내려 세워졌다는게 설득력을 얻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해치’는 '법과 정의'를 지키는 상상의 동물로 전해진다. 눈을 부릅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