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77년간 이어져 온 공직사회의 '전 직원 순환당직제'를 전면 폐지하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전재수 시장이 강조해 온 '민생은 즉시, 미래는 확실히' 기조에 맞춰 불필요한 행정 관행을 걷어내고 정책과 재난 대응 중심의 조직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부산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
민선 9기 출범 한 달여. 부산시정의 방향타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박형준 전 시장이 4년간 공들여 쌓아온 문화·도시브랜드 중심의 시정은 속도 조절에 들어갔고, 그 자리는 민생과 해양수도, 인공지능(AI) 등 산업 중심 정책이 채우고 있다.
민선 교체 때마다 반복되는 정책 재편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이번 변화는 단순한 사업 조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전재수 부산시장이 취임 후 처음 내놓은 조직개편안은 한마디로 ‘민생은 즉시, 미래는 확실히’라는 시정 철학을 행정조직에 그대로 이식한 형태다.
해양수도와 청년, 민생경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박형준 전 시장 시절 추진했던 핵심 정책 일부는 유지하는 절충형 개편으로 평가된다.
22일 부산시가 입법예고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해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