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파트 시장이 본격적인 공급 절벽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2028년까지 입주 예정 물량이 과거보다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특히 천안·아산 등 충남 북부권 지역의 감소 폭이 두드러지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가 집중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충남 지역의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미분양 가구가 늘었지만 경북과 충남 등 일부 지방에선 미분양이 줄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10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5836가구로 1월 6만3755가구보다 2081가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 시·도 가운데 경기도가 3702가구로 가장 미분양 주택이 많이 증가했으며 부산이 1666가구로 뒤를
충남 주택시장에서 매수세가 매도세를 넘어섰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충남 지역 매수우위지수는 104.6이다. 매수우위지수는 주택시장에서 수급 간 균형을 나타내는 지표다. 100이 넘으면 수요자가 공급자보다 많다는 걸,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KB국민은행이 2013년 매수우위지수 조사를 시작한 이래 충남 지역에서 100을 넘긴 건 이번
수도권 아파트의 3.3㎡ 당 평균 전세가격이 1000만원대 고지를 넘어섰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전세가격은 76개월 연속 올라 전국 상승률은 60%를 넘어섰다.
27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3.3㎡ 전세값은 1017만원으로 1000만원 대를 넘어선 것이다.
전세가격이 가장 높은 곳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둔화됐다.
한국감정원은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지난주보다 각각 0.08%, 0.19%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오름 폭은 둔화했으나 10주째 상승 흐름을 보였고 전세가격은 매물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63주
천안, 아산 등 충남권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정부 청사 이전을 완료한 공공기관 이전으로 충남권 핵심도시로 떠오른 ‘내포신도시’ 오피스텔 분양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세종시를 필두로 천안·아산 지역에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분양 시장이 달아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충남지역은 업계의 분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