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화약 연기가 경기도 중소기업 현장까지 번지고 있다. 수출 계약은 흔들리고, 원자재 수입은 막히고, 유가는 요동친다. 현장이 비명을 지르는 그 순간, 경기신용보증재단 시석중 이사장이 움직였다. 경기도 긴급 대책회의 테이블이 채 식기도 전인 17일 만에 600억 원 실탄을 장전하고 도내 중소기업 앞에 방패벽을 세웠다. 말이 아니라 돈으로, 선언이 아니라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한다. 전국 어느 지역신용보증재단도 넘지 못한 벽, 누적 보증공급 60조원.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 그 불가능의 숫자를 전국 최초로 돌파했다. 외환위기의 절벽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의 심연에서, 코로나 팬데믹의 암흑에서도 단 한 번도 손을 놓지 않았던 30년의 결과다. 60조원은 단순한 금액이 아니다. 경기도 중소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