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이 한국거래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업가치 개선 계획에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치를 포함시킬 것을 권고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 주도의 증시 부양 정책에 힘입어 주식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조치다.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의 가치 제고 및 효율적 자금조달이 가능케...
시장 전문가들은 진정한 ‘행동주주의’가 한국 자본시장에 뿌리를 내리려면 단기 주가 부양이 아닌 정부의 실효성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나와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그래야 ‘행동주의 활동 강화→주주가치 제고(배당, 자사주 소각 등)→기업 밸류에이션 상향(국민 부 증대)→기업 투자 확대→경제 성장’이라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앞두고 주가 부양을 위해 36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소각했다. 국내외 행동주의 펀드로부터 주주서한을 받은 삼성물산도 최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조 원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KT&G는 향후 3년간 매년 5% 규모의 주식소각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가치 부양을 통한 주가 상승과 수익 실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양측은 때론 연대해 기업에 맞서며 목소리를 키운다. 반면, 행동주의가 전개되면 주가가 반짝 올랐다가 제자리로 돌아오기도 한다. 불개미가 불나방으로 전락하는 건 한순간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KCGI·차파트너스·VIP자산운용·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
최근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발표하는 등 저평가된 국내 상장 기업들에 대한 주가 부양 의지를 적극적으로 내비친 영향으로 해석된다. ‘ARIRANG 고배당주’에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주식으로 분류되는 금융주가 높은 비중으로 편입돼 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무분별한 ETF 상장은 지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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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정책'에 부합하는 조건을 갖췄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만5000원 유지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
◇롯데케미칼
4분기 L자형 바닥 재확인, 중국 경기 부양 큰 영향없어
4분기 Consensus 대폭 하회
2024년 개선 여의치 않아,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 주의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
◇카카오뱅크
기대를 뛰어넘는 ‘플랫폼’ 은행
4Q23 순이익 757억...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전날 국내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 강세 미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강세 보인 중국 증시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오늘은 TSMC 1월 매출 전년 대비 7.9% 증가 및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기대감에 M7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미국 증시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주 외국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지난해 유사한 정책을 펼친 일본의 주가 상승 경험을 벤치마킹해 정부도 주주 환원과 지배구조 개선을 그 핵심으로 하는 주가 부양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주요국 대비 현저히 낮은 저PBR로 우리나라 증시가 저평가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이를 배경으로 KB증권은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통해 현재 PBR이 낮아 저평가된 상장 보통주 중...
중국은 최근 공매도를 제한한 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2조3000억 위안(약 423조5000억 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증시 부양을 위해 여러모로 나섰다. 다만 큰 효과가 드러나지 않았다. 중국 대표 주가지수인 CSI 300 지수는 지난 2일 기준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021년 고점 이후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에서 증발한 시가총액만 약 7조 달러(약 9283조...
당국의 부양 노력에 꽂히는 의심 어린 시선이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안심은 이르다는 진단이 나온다.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를 기초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액이 커질 우려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6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3% 오른 2789.4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부터 6거래일간 지속된 하락을 이날 끊었다. 중국 증시에...
특히 국내 기업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주로 택하는 배당금 지급은 기업 자금 유출을 앞당기게 된다. 한 번 상향한 기업 배당지급액은 쉽게 변경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국내 기업들은 현금 대비 자본 지출 비중도 큰 편이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이 지난 10년간 영업활동으로 조달한 현금 1445조 원 가운데 자본적 지출에 활용된 비율은 82%로 전 세계 비...
다음 주(2월 5~2월 8일) 주식시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강한 주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수출의 회복세와 정부의 증시 부양정책 기대감은 상승요인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미국 빅테크 실적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에 대한 조정 가능성은 하락요인이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밴드로 2480~2600포인트(p)를...
이에 더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추가 상승을 이끄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당국은 일본의 증시 부양 정책과 유사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고,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도 ‘배당성향 제고와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유도하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골자는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 스스로 주가 부양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또 투자자들에겐 세제 지원을 강화하면서 증시에 도는 자금을 불리겠다는 취지죠.
이후 투자자들은 일제히 ‘수혜주’를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실로 최근 크게 들썩이는 종목들이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바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PBR주’입니다.
테마로 떠오른 저PBR...
김 연구원은 "이 중에서도 그 내역과 의도를 추적해보면 상당수가 △대주주 주식담보 대출 담보 유지비율 관련 주가 부양 △대주주의 지분율 확대 등의 목적이 있었다"며 "이 중에는 정말 순수한 의도의 기업도 있었다. 결론은 제도 도입 시 자사주 매입의 희소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소각 목적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기업들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것...
조 연구원은 “PBR은 주가(P)를 주당장부가치(BPS)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상승하거나 주당 장부가치가 낮아짐으로써 개선될 수 있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은 활발한 주주가치제고로 주가를 부양할 수 있는, 즉 현금흐름이 양호하고 부채가 적은 기업”이라고 했다.
그는 “일본은 많은 기업이 주주가치제고를 통해 주가를...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홍콩 주식시장은 최장기 주가 조정 사이클을 통과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사례와 비교해도 이례적인 케이스”라며 “홍콩 증시 하락은 부채리스크 확대, 미진한 부양정책, 기관 매물 출회에 따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추세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강도 높은 정책이 필요하다. 홍콩 증시 바닥 통과는 올해 하반기에 가늠될 것”...
한국투자증권은 22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이어지는 화학 시장 침체로 이익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우려한 대로 부진할 전망으로, 다시 적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에틸렌 마진이 여전히 부진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금감원은 “주주‧기업의 가치보다 사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주가조작꾼들의 전형적인 주가부양 수법 중 하나이자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저해하는 중대 위법행위”라며 “신규사업 가장 불공정거래 행위를 금년도 중점조사 대상으로 집중 감시하는 한편, 주가조작 세력에 대해서 끝까지 추적‧조사해 엄정한 조치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다음 날 예정된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12월 산업생산·소매판매 발표를 앞두고 고점 조정 매물이 선행했지만, 이후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중국증시에서는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보험과 은행, 증권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태양광 관련주와 통신주 일부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