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공무원연금 개혁 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여야는 이틀째 조 수석의 사퇴 배경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사의를 표했다지만 사실상 경질”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는 어떻게 보면 사회적 합의에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18일 사퇴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이 표류하고 있는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이다.
조 수석은 특히 사퇴의 변에서 “연금개혁은 정치적인 유불리를 떠나 접근했어야 하는 문제”라며 “개혁의 기회를 놓쳐 파산의 위기를 맞은 미국 시카고시나 연금 포퓰리즘으로 도탄에 빠진 그리스가 반드시 남의 일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경고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경질설’에 대해 “나도 들은 바가 있는데 경질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통일경제교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고 “언론에서 자꾸 경질로 몰아가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청와대가 공무원연금개혁에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처리가 지연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내년 총선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일각에서는 조 수석이 내년 서울지역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일찌감치 청와대를 나온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19일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 과정에서 청와대와 새누리당 간 의견조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