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로더가 ‘이생망’ 주문이나 읊었다면 뒷얘기는 달랐을 것이다. 다 하기 나름이다.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이 세상에 수없이 다채로운 결심이 있겠지만 크게는 둘로 나뉜다. 하나는 로더처럼 극적 성취를 낳는 결심이다. 다른 하나는 흐지부지되는, 촛농처럼 쓸모없는 작심삼일 유형이다. 새해는 새 결심의 시기다. 로더 같은 수모 없이도 인생의 전기를 맞으니 반길...
“제2의 리먼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닌지, 몽땅 털어 주식을 샀는데 폭락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가 지나친 걱정이길 기도해 본다.”
실리콘밸리뱅크(SVB)가 무너졌다는 소식에 12일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손해를 보더라도 팔 것을…’,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등 걱정과 탄식의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젊은이들의 유행어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은 어찌할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하는 젊은 세대들의 힘 없는 토로이지만, ‘과거 회귀 인생 2회전’ 형식의 드라마에서의 ‘이생망’은 다음 생을 살아가는 동력으로 작동한다. 그래서 이루지 못한 꿈의 실현으로 현실화되면 관객은 열광적 지지로 여기에 화답한다.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역시 웹툰이 원작이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기사는 △[단독] 코로나19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시설 80% 폐쇄…비대면 지원 △[방치된 아이들] 지원센터 휴관에 '꿈' 막혀…뒤에선 '이생망' 핀잔만 △[방치된 아이들] 지원 제각각 ‘학교 밖 청소년’…“표준화된 정책 필요” 등 기획 시리즈다.
이날 수상자 대표로 나선 손 기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데, 학교 안 청소년에...
심층 취재를 바탕으로 △[단독] 코로나19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시설 80% 폐쇄…비대면 지원 △[방치된 아이들] 지원센터 휴관에 '꿈' 막혀…뒤에선 '이생망' 핀잔만 △[방치된 아이들] 지원 제각각 ‘학교 밖 청소년’…“표준화된 정책 필요” 등 기획 시리즈를 보도해 반향을 일으켰다.
인터넷신문협회는 11월 언론윤리실천 우수사례 공모 발표와 함께 시상식을...
부동산, 취업 등에서 좌절을 경험한 청년들은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을 외치고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2030세대 남성들은 여성을 싫어한다'고 규정해선 안 된다. '이생망'을 외치는 건 '이대녀'(1990년대생 여성)도 마찬가지다. 사회 불평등과 '먹고사니즘'에 대한 고민은 남녀 모두에 해당한다.
여가부 폐지론에 왜 이대남이 거론되는 걸까. 이들이 처한 어려운...
[방치된 아이들] 지원센터 휴관에 '꿈' 막혀…뒤에선 '이생망' 핀잔만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중장기 계획을 통해 검정고시 학습 멘토링 지원단을 기존 56명에서 100명 규모로 확충할 방침이다.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청소년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상담과 지원 인력도 확충한다.
2022년부터 여성가족부의 ‘꿈드림센터’ 등과 연계한 검정고시 지원 시범...
“학교 나가는 순간부터 네 인생 망친 거야.”
이투데이는 최근 4명의 ‘학교 밖 청소년’을 어렵게 만났다. 신분 노출을 꺼린 청소년과는 비대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 청소년의 마음에 하나같이 비수로 꽂힌 말은 ‘너 인생 망쳤다’였다.
학교 밖 청소년은 자퇴나 퇴학 등으로 초·중·고등학교를 중도에 관둔 만 9세~24세 청소년을 말한다. 학교 밖...
하지만 배달 음식에 "이번 생은 망했어"(이생망)를 외치며 무너지기 일쑤다.
저자는 다이어트 주치의를 자처하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내 몸이 살찌는 정확한 원인을 먼저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살은 단 한 가지 이유로만 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복합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다이어트를 처방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시중에서 유행한...
지난 10일 방송된 MBC ‘편애중계’의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구르기 대회’에서는 김태진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태진은 연남동 옥탑방에서의 일상과 함께 키 175에 49.5.kg의 몸무게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육안으로 봐도 마른 몸에 많은 이들이 그의 생계를 걱정하기도 했다.
김태진은 1996년 그룹 ‘내 귀에 도청장치’로 데뷔한...
☆ 신조어 / 이생망
“이번 생은 망했어”의 줄임말.
☆ 유머 / SALT
영어 시간에 선생님이 칠판에 ‘SALT’라 쓰고 뜻을 물었으나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선생님이 “어제 가르쳐 준 건데, 아무도 모른단 말야!”라며 화를 냈다.
재빨리 ‘salt-소금’이라고 어제 노트한 걸 찾아 본 석철이가 대답했다. “굵은 소금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완전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 씨는 점심시간에 포털사이트에 해당 단어의 뜻을 검색해보고 자지러졌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24시간 모바일로 대화를 나누는 것에 익숙한 시대다. 가정 내에서도 부모와 자식 간 직접 대화보다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간접 대화가 더 빈번하다. 이들은 각자 자기 세대의 언어로 대화하기 때문에 세대 간...
그래서 절망과 분노가 깃든 ‘헬조선’ ‘망한민국’ ‘지옥불반도’ ‘이생망’이라는 신조어들이 쏟아진다. 노력과 실력으로 ‘스타’라는 성공을 일구던 연예계마저 이제 연예인 부모라는 배경이 성공의 사다리가 되는 ‘헬(Hell)연예계’가 되고 있다.
“이거(MBC 뮤직 ‘카라 프로젝트’, 2014년 5월 방송) 아니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꼭 붙잡아야겠다는...
‘헬조선’, ‘극혐’, ‘맘충’, ‘한남충’,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등 혐오스러운 단어가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벌레’로 낮춰 특정 집단이나 단체를 혐오하는 배경엔 무엇이 있을까. 기성세대에게 ‘노오력’하면 잘 살 수 있다는 교육을 받아온 그들이 지금 ‘헬조선’과 ‘지옥불반도’를 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방송된 ‘킬미 힐미’같은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끔 등장했던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말)이 청년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유행어로 강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고통스러운 유행어 ‘헬조선’ ‘금수저’ 보다 더 절망적이다. 자조와 포기의 완결판 유행어 ‘이생망’은 왜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일까.
영화‘내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