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지켜본 오스카 델라 호야는 트위터를 통해 “복싱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한편 파퀴아오는 경기가 끝난 후 “좋은 싸움이었지만 내가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패배를 아쉬워했다. 그는 “메이웨더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바깥으로 멤돌기만 했다. 상대가 그런 경기운영을 펼친다면 많은 펀치를 날리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파퀴아오는 “나는 오스카 델라 호야, 미겔 코토와 싸웠다. 메이웨더가 내 경력에서 가장 위험한 선수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이웨더가 무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나는 지금까지 그가 싸워온 47명의 선수보다 빠르고 강하다”며 “메이웨더는 생애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도발했다.
이에 맞서 메이웨더도 “여러 스타일의 선수를 경험해...
최근 손에 꼽히는 명승부는 메이웨더와 오스카 델라 호야(42·미국)전, 파퀴아오와 델라 호야의 대결이었다. 델라 호야는 최초로 6체급 타이틀을 모두 따내며 1992년부터 2008년까지 17년 동안 세계 복싱 무대를 호령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델라 호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세계 최고의 자리를 이어 받아 세기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2007년 메이웨더와 오스카 델라 호야의 경기를 맡았고 메이웨더와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의 경기도 담당했다. 2012년 파퀴아오와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전, 2014년 파퀴아오와 티모시 브래들리전에도 함께했다. 베이리스는 지금까지 메이웨어와 5번, 파퀴아오와 7번 링에 올랐다.
이번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전에 베이리스의 보수는 2만5000 달러(약 2700만원)로...
한편 '골든보이'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전 복싱선수 오스카 델 라 호야는 베이리스 주심의 선정 소식에 이번 대결에서 메이웨더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델 라 호야는 "베이리스 주심은 선수들을 너무 떨어뜨려 놓는다"고 언급하며 "메이웨더가 1점을 얻은 상태에서 시작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델 라 호야는 베이리스가 주심을 맡았던...
반면 5체급을 석권한 메이웨더는 47전 전승으로 전적만 놓고 보면 파키아오를 압도한다.
만약 이번 경기가 성사된다면 역대 유료 시청 수입 최고액(370만 달러ㆍ메이웨더-오스카 델 라 호야), 유료 방송권 판매 최고수익(1억5000만 달러ㆍ메이웨더-카넬로 알바레스), 입장료 최고수익(2000만 달러ㆍ메이웨더-알바레스) 등 각종 복싱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오스카 델 라 호야(멕시코) 이후 사상 두 번째 6체급 석권이다. 파퀴아오는 11월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 미겔 고토(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12라운드 55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1998년 세계복싱평의회(WBC) 플라이급 정상을 시작으로 10여 년간 14kg의 체중을 오가며 경기를 이어왔다. 통산 전적 50승(38KO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