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정부가 2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준비하는 데 대해 “국가 재정이 권력의 지갑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한 추경이라면 분명하게 견제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김 대행과의 첫 상견례 자리에서 “혈세는 꼭 필요한
이재명 대통령이 1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다자외교 데뷔이자, 대한민국 정상외교 복원의 신호탄이다. G7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등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이끌어가는 서방 7개국 모임이다.
한국은 G7 정회원국은 아니지만, 의장국 캐나다가 한국과 호주를 초청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매년 의장국이
한덕수 "여야정협의체·실무협의체 정기적 만나야"이재명 "국가·국민 위한 미래 만드는데 여야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여야정 간 국정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통공약을 다루는 여야정 협의체 구상에 공감대를 이뤘으나 정부 예산안을 두고는 신경전도 벌였다.
◇여야공통공약기구 공감대...한총리 "실무협의체 출범 속도"이 대
"우리(금감원)가 뭐라 하기는 어렵지만, 절차가 투명하게 진행됐으면 좋겠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8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4연임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표면적으로 하나금융의 내부적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나, 절차의 투명성을 함께 강조하며 4연임에 대한 언중유골(言中有骨)을 남겼다는 분석이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수 나훈아 씨의 '국민 때문에 목숨 걸었다는 왕이나 대통령을 본 적이 없다', 'KBS가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되면 좋겠다'는 발언 등을 두고 "나훈아 선생이 어떤 뜻으로 이야기했는지 직접 듣지 않고 추측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언중유골이라는 말이 있다. 현실에 대
“그대가 무엇을 먹는지 말해보라. 그대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
프랑스의 대표 미식가 ‘브리야 사바랭’의 말입니다. 음식에 담긴 사회, 문화, 예술의 가치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죠. 프랑스 파리의 노포(老鋪)에 가면 벽 한쪽에 우리의 ‘금강산도 식후경’ 마냥 걸려있는 글귀이기도 합니다.
사바랭의 말처럼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사람됨을 평가하는데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2일 각각 서울과 도쿄에서 개최한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교차 참석함으로써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양 정상은 이날 국교정상화 50주년 축사를 통해 언중유골의 메시지를 조심스레 발신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를 미래를 향한 "역사적 기회"이며, 새로운 협력과 공영의 미래를 향한
정몽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JTBC와의 화상 인터뷰에 나섰다. 진행을 맡은 손석희 앵커와 보이지 않는 묘한 신경전을 이어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2일 9시 방송된 JTBC ‘뉴스 9’에서 손석희 앵커는 이날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몽준 의원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아들 발언에
계란유골의 유래
계란유골의 유래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게시판에는 ‘계란유골의 유래’라는 제목의 글이 게제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계란유골을 글자대로 풀면 ‘계란에도 뼈가 있다’는 뜻이다. 이는 ‘계란이 곯았다’는 말로, 늘 운수 나쁜 사람이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나도 역시 일이 잘 안 됨을 이른다.
그러나 ‘계란유골’은 ‘언중유골’이라는 비슷한 한
미국을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이 14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미국은 중국의 평화로운 부상을 환영한다”라며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한 중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이어 그는 “힘이 커진만큼 책임도 늘어난다”면
이명박 대통령이 1일 동남권신공항 백지화 관련, 특별기자회견에서 “지역구(대구)에 내려가서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박근혜 전 대표의) 입장도 이해한다”면서 “내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밖에 할 수 없다는 것도 아마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얼핏 보면 ‘서로 이해하자’는 말처럼 들리지만 내면에 포함된 논리는 다르다. 국가적 차원에서 지역이해가 아닌 국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