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첫 공립박물관으로 기대를 모았던 여수시립박물관이 누수로 개관도 연기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웅천동 이순신공원에 건립한 시립박물관이 최근 심한 누수로 양동이로 사무실과 현관 로비 등에 떨어지는 빗물을 받아내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지난 4월에도 빗물이 새 긴급보수를 했다.
하지만 누수 현상은 더 심해졌다.
촛불시위에서 보여준 우리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민주역량으로만 평가하면 우리 사회는 기강이 바로잡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지만 만약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때도 촛불시위 때처럼 질서를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데에 생각이 미치면 답이 꼭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 우리 사회에 기강이 무너져 있는 곳이 너무 많이 보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