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아파트 청약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고가 하이엔드 단지만 예외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청약시장이 침체돼도 고급 주거 수요층은 가격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부산에서는 조합원 취소분을 제외하고 총 17개 민영 단지가 일반 분양에 나섰다.
집값 약세장이 본격화한 가운데 지방 청약시장이 식고 있다. 지방에선 최근 한 달 사이에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수심리가 빠르게 식으면서 실수요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반면 수도권은 여전히 단지 경쟁력이 있는 곳에 수만 명이 청약통장을 던지면서 경쟁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등 지방과 정반대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남구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227.3대 1 경쟁률…부산 최고아파트값 누적 상승률 13.16%
부산 아파트 매매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지만, 청약시장은 여전히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엔 올해 부산 청약시장 최고 평균 경쟁률이 갱신되기도 했다. 집값 고점 인식 확산과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에 이어 최근엔 역대급 종합부동산세 여파로 갈 길을 잃은
수영구 '힐스테이트 남천역' 평균 경쟁률 525대 1 달해이달 말 분양 '한화 포레나 2차' "평지 브랜드 대단지" 홍보전
'평지 아파트'가 부산 청약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 퍼스트'는 지난해 말 1순위 청약에서 경쟁률이 평균 525대 1에 달했다. 이 아파트는 109가구를 일반분양했는데 5만7247명이 몰렸다.
조정대상지역인 부산 수영구에서 이달 613가구의 신규 아파트 물량이 나온다. 부산에 아파트 청약 열기의 불씨가 남아 있지만 수영구가 여전히 규제지역인데다 부산 전체 주택시장이 가라앉고 있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오는 30일 견본주택을 열고 남천동 501번지 일대 ‘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남천 더샵
지방 아파트 청약시장이 여전히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세종을 비롯한 이른바 ‘대대광’(대전·대구·광주)에서는 수요자들이 줄을 서며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반면 그 외 지방에서는 찬바람이 불며 명암이 갈리고 있다. 그나마 부산의 청약시장이 꿈틀거리는 모양새지만 지방의 주택 공급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제기된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매제한 막차’로 달아오른 부산 분양 시장의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임대아파트를 제외하고 연내 부산에 공급되는 분양 물량은 15개 단지 1만3427가구다. 내달부터 시행되는 지방 민간택지 전매제한 규제를 피하려는 수요자들이 달궈 놓은 부산 분양 시장은 여전히 잔열이 남아 있는 분위기다.
부산은 8·2 대책에서 투기
부동산시장이 급격한 위축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부산이 여전히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이고 있다. 내년 부산에 올해보다 1만7000여채 늘어난 3만5000여 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오지만,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e편한세상 동래명장’은 전체 56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만
지난 달 전국 분양시장에 82만 여건의 청약통장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와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밀어내기 물량이 더해지면서 공급 자체가 많았던데다 규제를 피해 청약에 나서려는 수요자들이 많았던 영향이다.
10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달 전국에서 일반에 공급된 분양물량은 3만7724가구다.
경남 양산시가 올해 상반기 분양권 실거래 총액에서 전국 최고치를 기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상반기 분양권 거래액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 양산시로 총 1조 1735억 2542만원의 실거래 총액을 기록했다. 청약 열기가 여전히 뜨거운 동탄2신도시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1조1467억5274만 원)를 넘어선다.
양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