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흉악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하루 만에 술로 인한 사건이 잇따르면서 경찰지휘부의 방범비상령 지시가 무색해지고 있다.
특히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한 경찰서장이 용의자 추적이 한창일 때 축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일선 경찰에 따르면 이모 나주경찰서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30분께 관내 송월동...
경찰은 우선 방범비상령을 내리고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한 달 동안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성폭력범죄 예방 등 민생치안 활동에 투입하기로 했다.
기동대 등 경비부서 인력뿐 아니라 내근 근무자도 동원해 자체 방범시설이 취약한 서민주택 밀집지역,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는 다세대주택·원룸 지역 등에 집중배치하고 흉기 등 위험물 소지 의심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