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에서 시조묘제의의 주관자는 남해왕의 누이인 아로(阿老)였다. 또한 신모(神母)와 성모(聖母)에 대한 신앙이 있었는데, 이들 제사의 주관자 역시 여성이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신라사회의 전통 하에 비구니 역시 불교의 여사제로서 인식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신라에서 불교가 처음으로 전래되었을 당시에 모례와 더불어 여성인 사씨가 불법을 전수받았다. 또한 사씨는...
이날은 따뜻한 봄기운 속에서 자손들이 조상의 묘소를 찾아 청소를 하고 묘 앞에 모여 ‘묘제(墓祭)’를 지낸다. 제사를 지내면서 조상님들께 새해엔 농사가 잘되게 해 달라고 빌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이 청명절을 명절로 정하여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중국 인민들은 이날을 이용하여 조상의 묘소를 찾기도 하고 봄 나들이를 하며 새봄을 맞아 대지가 뿜어내는 생명의...
같은 묘제(墓制)를 일관되게 적용했다는 동서고금에 유례없는 진귀함이 인정돼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조선왕릉은 화려하거나 거대하지는 않다. 왕릉 주변은 다양한 종류의 나무로 조경하고, 인물과 동물을 새긴 각종 돌조각품, 출입문과 재실 같은 부속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시황릉이나 피라미드 등과 비교하면 비교적 소박한 편이다.
다만...
장릉(경기 김포)은 인조의 아버지 추존 원종과 비 인헌왕후를 모신 쌍릉으로 대원군의 묘제를 따라 봉분은 병풍석과 난간석 없이 호석(무덤의 외부를 보호하기 위해 돌을 이용해 만든 시설물)만 두르고 있다.
조선왕릉은 대부분 1000원 정도의 입장료를 지불한다. 주차비를 별도로 징수하는 곳도 있다. 일부 왕릉은 시간을 정해 왕릉에 대한 문화해설을 진행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