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을 빚은 육군사관학교가 이달 30일을 끝으로 교내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에 나선다.
17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육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육사는“기존의 특정 인물이나 시기가 아닌 통시적 시각에서 ‘국난극복사’를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편하고 있다”라며 “전쟁기념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구성을 참고해 내용을...
홍 장군의 흉사를 이전하고, 독립전쟁 영웅실을 없애는 게 '민생'이냐"라고 지적했다.
육사는 교내 충무관 앞에 설치된 6명의 독립영웅 흉상 중 홍범도 흉상은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다른 흉상은 교내 적절한 장소로 옮길 예정이다. 육사는 또한 지난 16일부터 홍범도·김좌진 장군 등 독립영웅을 기린 충무관 내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에 착수했다.
육사에 따르면 교내 생도 종합교육시설 충무관에 있는 홍범도·안중근·김좌진 등 7명의 장군 이름을 붙인 '독립전쟁 영웅실'은 내달 2일까지 철거 예정이다. 이 공간은 향후 우리나라의 각 시대별 국난극복사를 학습하는 공간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임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청년 장교 육성의 장에서 독립영웅들의 흔적을 지우고, 이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