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신기남(서울 강서갑) 의원이 14일 탈당했다. 당의 징계조치에 불복한 것이다.
신 의원은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3개월을 처분받아 당 후보로서 총선 출마 자격이 박탈되는 상황이었다.
신 의원의 탈당으로 과거 소장개혁파로서 ‘정풍운동’을 주도하고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의 주역이었던
한때 안철수 의원의 측근이었던 금태섭 변호사가 27일 윤리심판원 중징계로 사실상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더불어민주당 신기남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금 변호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민주에 활력이 돌고 있지만 여전히 전망은 어둡다. 여당은 강하고 야당은 나누어져 있다”며 “변화와 혁신의 선봉이 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개혁성향의 소장파 인사들을 중심으로 당의 주도세력을 교체하기 위한 혁신운동이 첫발을 디뎠다.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 소장을 위원장으로 한 ‘뉴파티(New Party) 위원회’는 21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출범회의를 가진 뒤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더민주의 주도세력을 호남·친노·운동권으로 규정하고 “주도세력이 바뀌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