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시인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같은 사진을 올린 뒤 "어린 시절 이재명의 깨끗하지만 몸보다 훨씬 큰 옷에서 가난을 보았고, 윤석열의 딱 맞는 옷과 나비넥타이에서 부유함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가난한 사람들은 자식이 다 자라도록 오래오래 입으라고 큰 옷을 사서 입힌다. 미래의 가난까지 걱정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아프고 아련한...
“새벽/아버지의 칼을 피해 도망치던 어머니처럼/고주망태 아버지의 잠든 틈을 타 잽싸게 칼을 숨기던 형처럼/빠르게 지나가는 녀석의 그림자//돌아보면/모든 속도가 슬프다”
김주대 시인의 ‘슬픈 속도-도둑고양이 3’이라는 시다. 인기척을 느끼면 깜짝 놀라 번개처럼 몸을 숨기는 고양이의 ‘속도’에 가슴이 아프다고 시인은 얘기한다. 공포에 떠는 생명체가 자기...
지난달 출간된 김주대 시인의 시집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의 타이틀이다. 김주대 시인은 출판사에 출간 기획서를 투고하고, 출판사가 이를 훑고 출판하는 기존의 출판 방식을 버리고 소셜펀딩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소셜펀딩이란 SNS를 기반으로 자금을 유치하는 것으로,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은 창작자를 후원하는 일종의 십시일반이다.
지난 1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