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글을 쓰고 음악을 만들며 이미지를 제작하는 시대에 소비자들의 선택은 뜻밖에도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효율'보다 '감각'을 찾는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고전·클래식·필사·문구 등 복제될 수 없는 진짜 경험이 다시 시장 중심에 올라섰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간은 더 인간적인 것을 갈망하게 된다는 이 현상을 '근본이즘'이라고 부른다.
근본이즘은 단순한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서 역설적으로 인간은 자기 업무에 대한 고도의 전문성을 지니는 게 더 중요해졌다.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26'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김난도 서울대 명예교수가 AI 대전환의 시대에 인간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2026년은 AI와 관련해 대단한 변곡점이